[미디어펜=석명 기자] NC 다이노스가 새 외국인투수 라일리 톰슨(28)을 영입했다.

NC 구단은 1일 "2025시즌 새 외국인투수로 라일리 톰슨(Riley Thompson, 1996년생, 등록명 라일리)과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계약 조건은 총액 90만달러(계약금 13만달러, 연봉 52만달러, 옵션 25만달러) 규모다.

미국 인디애나주 에반스빌 출신인 라일리는 193cm, 95kg의 신체조건을 갖춘 우완 투수다. NC 구단은 라일리에 대해 "직구 최고 구속이 159km(평균 구속 151~154km)에 이르며 커브, 커터,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던진다. 힘있는 직구를 바탕으로 타자와 승부하며 삼진 잡는 능력을 장점으로 평가받는다"고 소개했다.

   
▲ NC가 새로 영입한 외국인 투수 라일리 톰슨. /사진=NC 다이노스 홈페이지


라일리는 2018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에서 시카고 컵스에 11라운드로 지명받으며 프로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마이너리그에서 5시즌 동안 108경기(82차례 선발) 등판해 19승 25패 평균자책점 4.68을 기록했다.

임선남 NC 단장은 "라일리는 시카고 컵스의 유망주 출신으로 마운드 위에서 강한 승부욕과 탈삼진 능력을 갖춘 선수다. 강력한 직구와 커브를 바탕으로 타자를 압도할 수 있는 파워 피처이며, 마이너리그에서 365이닝 동안 353개의 삼진을 잡을 만큼 탈삼진 능력이 우수한 투수다. 2025시즌 NC의 마운드에서 큰 역할을 기대한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라일리는 구단을 통해 "NC 다이노스와 함께할 수 있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잘 준비해 2025시즌 팬들과 함께 많은 승리의 순간을 함께하고 싶다. 팀의 승리를 위해 플레이하고 경기장 안팎으로 좋은 팀 동료가 되는 것이 목표다. 창원의 팬 분들과 승리의 순간을 함께하고 싶다"는 소감과 각오를 전했다.

NC는 기존 외국인 타자 맷 데이비슨과는 재계약을 했고, 에이스로 활약한 투수 카일 하트와는 재계약 협상 중이다.

한편, 라일리는 내년 미국 애리조나의 NC 스프링캠프에서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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