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신지애(36)가 호주여자프로골프(WPGA) 투어 ISPS 호주오픈에서 우승, 통산 65승을 달성했다.

신지애는 1일(한국시간) 호주 첼트넘의 킹스턴 히스 골프클럽(파73)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4라운드에서 이글 2개와 버디 4개,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로 묶어 3언더파를 쳤다.

최종 합계 17언더파를 기록한 신지애는 2위 애슐리 부하이(남아프리카공화국·15언더파)를 2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 ISPS 호주오픈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린 신지애. /사진=WPGA 공식 SNS


신지애는 지난해 6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어스 몬다민컵 우승 이후 1년 6개월 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은 28만9000 호주달러(약 2억6000만원)다.

이로써 신지애는 개인 통산 65승을 달성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1승,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11승, 레이디스 유러피언투어 6승, JLPGA 투어 30승, 호주여자프로골프(WPGA) 5승, 지금은 없어진 레이디스 아시안투어 1승 등을 올렸다. 공동 주관 대회들이 있기 때문에 우승이 중복 계산된 것을 제외하면 프로 대회에서 총 65번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아마추어 선수인 한국 국가대표 양효진(17·남녕고)이 7언더파로 단독 3위를 차지했다. 호주 교포 그레이스 김(호주)이 해나 그린(호주)과 함께 공동 4위(6언더파)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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