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최인혁 기자]국민의힘이 2일 해병대 채상병 순직 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회 국정조사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의원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중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명단을 국회의장실에 통보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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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2월 2일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
이어 추 원내대표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서 수사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국정조사 불참을 진지하게 검토했다. 하지만 민주당의 단독 국정조사 운영이 또 다른 기형적인 형태로 운영될 수 있기 때문에 철저한 진상규명이라는 국회 차원의 노력에 국민의힘이 적극 나서겠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추 원내대표는 "채상병 순직 사건과 관련돼있는 여러 문제점을 국정조사를 통해 낱낱이 밝히며 국민에게 설명해 드리고, 국민이 이해할 기회를 가져야겠다는 취지에서 국정조사를 참여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특위는 총 18인으로 구성된다. 특위 위원은 국회 의석 비율을 반영해 민주당 10명, 국민의힘 7명, 비교섭단체 1명이다. 국민의힘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와 국방위원회 소속 의원을 중심으로 특위를 구성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위 간사로는 유상범 의원이 거론된다.
[미디어펜=최인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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