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삼성전자의 주가가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소식에 장중 8%대로 급등했다.

7일 오후 2시12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7.82% 오른 124만1000원을 기록 중이다. 장중에는 124만5000원까지 오르면서 8%대로 상승하기도 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에 연결기준 7조3000억원의 영업이익 잠정실적을 올렸다고 공시했다.

이는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22개 증권사의 영업이익 전망치 평균(6조5865억원)을 7천억원 이상 웃도는 수치다. 22개 증권사에서 나온 전망치 중 최고치(7조930억원)보다도 2000억원 이상 많다.

삼성전자의 분기 영업이익은 작년 3분기 4조600억원으로 약 3년 만에 처음 5조원 아래로 떨어졌다가 작년 4분기 5조원대로 회복했고 올해 1분기 5조원 후반대, 2분기 6조원 후반대로 올라섰다. 이번 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8조4900억원) 이후 7분기 만에 가장 높은 실적이다.

올해 3분기 삼성전자의 매출액은 51조원으로 전분기(48조5400억원)보다 5.07% 증가했고 지난해 3분기(47조4500억원)보다는 7.48% 증가했다.

삼성전자의 매출액이 50조원을 돌파한 것은 지난해 4분기(52조7300억원) 이후 3분기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