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탬퍼링(계약 종료 전 사전 접촉)을 시도한 의혹이 있다고 보도한 연예 매체 디스패치의 기자들과 함께 하이브 관계자들을 고소했다.
민희진 전 대표 측은 지난 2일 입장문을 통해 "민희진은 하이브 전 대표이사 박지원, 하이브 최고홍보책임자(CCO) 박태희를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정보통신망침해 등) 혐의로, 디스패치 기자 김모, 박모 기자를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명예훼손) 혐의로 용산경찰서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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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일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 측은 하이브 관계자들과 연예매체 기자들을 고소했다고 밝혔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어도어 제공 |
민 전 대표 측은 "지난 4월 이래 피고소인 박지원, 박태희는 불법 취득한 사적 대화에 허위사실을 더해 민 전 대표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을 형성하기 위해 적극 활용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디스패치의 김모, 박모 기자는 기자로서 위와 같은 의도를 충분히 인지했으면서도 민희진 전 대표를 비방할 목적으로 지속적으로 거짓의 사실을 기사화해 명예를 훼손했다"고 고소 배경을 설명했다.
민 전 대표 측은 "김모, 박모 기자는 오늘도 진실과는 전혀 다른 기사를 작성했고, 아무런 사실 확인도 하지 않은 채 한 쪽의 일방적인 주장에 본인들의 추측을 더해 허위 내용으로 기사를 작성했다"며 "이번 고소를 계기로 철저한 조사를 통해 피고소인들의 심각한 거짓과 기망이 밝혀지고, 이에 상응하는 법적 책임을 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디스패치는 민 전 대표가 한 기업의 실소유주인 모 회장을 뉴진스 멤버 큰아버지 소개로 만났다며 '탬퍼링 의혹'이 있다는 취지의 기사를 보도했다.
앞서 뉴진스 멤버들은 지난 9월 라이브 방송과 지난 달 28일 긴급 기자회견에서 소속사 어도어와 전속계약 해지 과정에 민희진 등 외부 세력의 개입은 없었다고 거듭 주장한 바 있다.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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