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인 체험 매장, 신제품 체험존 등 운영…B2C 수요 잡기
[미디어펜=이다빈 기자]올해 마케팅 키워드 중 하나인 '경험'이 난방업계의 트렌드를 좌지우지하고 있다. 경동나비엔 등 업체들은 소비자들이 제품과 새로운 성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늘려 브랜드 선호도를 높이고 자연스럽게 매출로 연결하고 있다.

   
▲ 진주 나비엔 하우스 오픈 기념식 모습./사진=경동나비엔 제공


3일 업계에 따르면 난방·보일러 업계는 기존 기업간 거래(B2B)에서 나아가 기업과 소비자간 거래(B2C) 매출을 올리려는 시도가 많아지고 있다. 하지만 최근 소비 심리가 주춤하고 따뜻한 겨울이 지속되는 점도 업계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업체들은 소비자들의 브랜드와 제품 경험을 늘리는 마케팅 방식을 택하고 있다.

경동나비엔은 최근 남양주북부점, 의정부서부점, 제주점에 이어 4번째 오프라인 체험 매장인 '진주 나비엔 하우스'를 오픈하고 손님 맞이에 나섰다. 

이번 나비엔 하우스 진주점은 콘덴싱보일러와 환기청정기, 주방기기, 숙면매트, 월패드 등 경동나비엔과 경동원에서 생산하는 약 50여 개의 제품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다. 전문 컨설턴트가 상주하며 고객의 니즈에 맞춰 제품을 추천해 주고 현장 설치와 유지보수 서비스도 제공한다.

나비엔 하우스 진주점은 △체험연출존 △제품전시존 △상담 및 업무존으로 나뉜 소비자들의 브랜드 경험에 최적화 된 공간 구성을 선보였다. 이중 체험연출존에서는 욕실, 주방, 침실 등 실제 집처럼 꾸며진 공간에서 콘덴싱보일러, 환기청정기, 주방기기 등 각 제품이 시너지를 내며 쾌적한 생활환경을 구현하는 과정을 체험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환기청정기와 3D에어후드를 연동해 요리매연 등 오염된 공기를 배출하고 깨끗한 새 공기를 내부로 공급하는 과정을 확인할 수 있고, 온수 중심 보일러인 '나비엔 콘덴싱 ON AI'의 퀵 버튼을 누르면 10초 안에 온수가 공급되는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제품전시존에서는 제품 외관과 스펙 등 제품 정보를 확인할 수 있고, 특히 내년 초 '나비엔 매직' 출범을 앞두고 SK매직에서 영업권을 인수한 인덕션, 가스쿡탑 등의 주방기기도 만나볼 수 있다. 상담 및 업무존에서는 전문 컨설턴트와 1대 1 상담을 진행할 수 있다.

경동나비엔은 이외에도 지난 10월에는 ‘나비엔 숙면매트’를 2주간 무료로 체험할 수 있는 ‘단꿈체험소’를 운영해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단꿈체험소에서 소비자들은 인공지능 숙면기술이 적용된 ‘나비엔 숙면매트 온수(EMW720)’와 편리한 사용과 안전성이 특징인 ‘나비엔 숙면매트 카본(EME551D)’를 직접 경험 할 수 있었다.

한편, 귀뚜라미도 침구 전문 기업 이브자리와 협업해 전국 체험형 매장에서 숙면 매트 체험존을 운영한다. 소비자들은 이브자리의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 328곳의 체험형 매장에서 귀뚜라미 3세대 카본매트 체험 공간을 이용해 카본매트를 직접 사용해 보고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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