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 SNS 등 it산업에 속수무책으로 당해
언론진흥재단이마련한 뉴스미디어 관련 토론회에서여러 패널들이 신문산업의 위기를 이구동성으로 외쳤으나 뚜렷한 대안을 제시하지는 못했다.

언론진흥재단(이사장 이성준)은 12일(월) 오전 10시 30분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한국의 뉴스미디어 2011-디지털 기술의 진화와 저널리즘’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패널로 나선 권문한 한국신문협회 사무총장은 신문의 위기에 대해 누구도 처방을 내놓지 못하고있다고 주장했다. 신문위기는 인도,아프리카 등 일부를 제외하고 신문산업의 공통현상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신문위기의 배경에는 it산업의 성장이 있다며 신문의 광고매출은2006년 1조 7천억에서2010년에는 1조 6천400억으로 3%이상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네이버,다음,네이트 등 3대포털은 2006년 5921억원의 광고수입을 올렸으나 2010년에서 1조3천400억원을 올려 120%나 증가했다며 신문산업의 축소를 우려했다.

그는 뉴스소비도 포털로 쏠리고 있다고진단했다. 신문협회가 1만명을 상대로 로그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신문뉴스를 64%가 포털을 통해보고 있으며 24%만이신문사사이트를 통해 보고 있다고설명했다.

또뉴스신뢰도가 포털을 통하면 높아지고 직접 신문사를 통하면 낮아지는 웃지못할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고 전했다.한편으로 포털이 신문사를 줄세우기 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사무총장은 신문의 위기에 대한 성공스토리는 나오지 않고 말많많다고 탄식했다.

홍찬식 신문방송편집인협회부회장은 신문이 가장 안좋은것 아닌가라며 전망도 좋지않다고 진단했다.


언론재단이 주최한 한국의 뉴스미디어 2011 토론회 한 장면
▲언론재단이 주최한 한국의 뉴스미디어 2011 토론회 한 장면




이번 토론회에서는 윤영철 한국언론학회장(연세대 언론홍보영상학부 교수)이 “디지털 시대 저널리
즘의 쟁점과 전망”을 주제로 기조 발제했다. 이어서 한국언론진흥재단 김영주 박사 등 6명의 재단
연구위원이 신문, 잡지, 지상파TV, 케이블TV, 라디오, 인터넷 등 뉴스 미디어의 현황과 내용, 경영
성과, 소비행태 및 미디어분야의 주요 현안을 분석한 결과 등을 발표했다.

지정 토론에는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홍찬식 부회장(동아일보 수석논설위원),
관훈클럽 최명길
운영위원(MBC 보도제작부국장), 한국신문협회 권문한 사무총장, 한국방송협회이정옥 사무총장,
한국잡지협회 이창의 회장, 한국인터넷신문협회 민병호 회장, 한국방송학회송해룡 회장(성균관대
교수), 한국언론정보학회 김승수 회장(전북대 교수), 한국여성커뮤니케이션학회 유세경 회장
(이화여대 교수), 문화체육관광부 심장섭 미디어정책국장 등이 자신이 속한 관련분야의 현황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