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 한국은행은 4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사태와 관련해 임시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비정례 환매조건부채권(RP) 매입을 시작해 단기유동성 공급을 확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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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은행 전경./사진=한국은행 제공. |
이에 따라 원화 유동성 공급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RP매매 대상 증권 및 대상기관을 확대하고, 필요 시 전액공급방식의 RP 매입을 실시할 계획이다. 채권시장과 관련해선 국고채 단순매입과 통안증권 환매를 충분한 규모로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한은법 제64조 및 제 80조에 의거한 대출이 필요한 경우 금통위 의결을 거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하기로 했다.
외화 RP 등을 통해 외화유동성을 공급하고 환율 급변동시 다양한 안정화 조치를 적극 시행하는 한편 원활한 지급결제를 위해 금융기관의 순이체한도 확대 및 담보 설정이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조치하기로 결정했다.
한은 관계자는 “우리 경제의 양호한 펀더멘털과 강건한 대외 건전성으로 시장 심리가 점차 안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도 “금융‧외환시장 상황의 변화를 예의주시하면서 추가 조치를 적극적으로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백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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