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비상계엄 사태 여파로 방송가도 '결방' 폭탄을 맞았다. 

MBC는 4일 오후 10시 30분 방송 예정이던 예능 '라디오스타'를 'MBC 뉴스특보' 편성으로 결방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9시 마지막 회 방송을 앞두고 있던 MBC 예능 '시골마을 이장우'도 한 주 쉬어간다. 해당 시간대인 오후 9시 20분부터 '100분 토론'이 전파를 탈 예정이다. 

MBC에서 평일 오후 6시 5분 방송되는 '오늘N'도 편성에서 제외됐다. 

   
▲ 4일 MBC는 '라디오스타'(위)와 '시골마을 이장우'를 결방한다고 밝혔다. /사진=MBC 제공


SBS는 이날 오후 9시 편성된 예능 '골 때리는 그녀들-세계관의 확장' 결방을 확정했다. 

KBS는 결방 없이 진행한다. KBS 1TV에서 뉴스특보를 진행하고, KBS 2TV에서는 기존 편성 프로그램이 방영될 예정이다. 

종합편성채널에서는 TV조선이 예능 '미스쓰리랑' 결방 소식을 알렸다. 이날 방송은 TV조선 '미스터트롯2' 주역들이 출연하는 '오빠 아직 살아있다' 특집으로 꾸며져 안성훈, 박지현, 나상도, 진욱, 박성온, 성민 등이 함께 할 예정이었으나 한 주 뒤로 편성이 밀렸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3일 밤 10시 25분께 용산 대통령실에서 긴급 담화를 통해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국회는 4일 새벽 1시께 본회의를 열고 비상계엄 해제 요구안을 가결했고, 윤 대통령은 3시간 30여분 후인 이날 새벽 4시 30분께 계엄 해제를 선언했다. 

   
▲ 4일 TV조선은 '미스쓰리랑'을 결방한다고 밝혔다. /사진=TV조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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