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가수 빙 크로스비(Bing Crosby) 측이 “뷔는 ‘화이트 크리스마스(White Christmas)’ 듀엣을 함께할 완벽한 아티스트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5일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뷔 소속사 빅히트 뮤직에 따르면 오는 6일 故 빙 크로스비의 레전드 캐럴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뷔와의 듀엣곡으로 재탄생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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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빅히트 뮤직 제공 |
앞서 뷔는 '좋아하는 뮤지션'으로 늘 빙 크로스비를 언급해왔다. 그는 빙 크로스비의 대표 곡 ‘잇츠 빈 어 롱, 롱 타임(It's Been a Long, Long Time)’, ‘잇츠 비기닝 투 룩 어 랏 라이크 크리스마스(It's Beginning to Look a Lot Like Christmas)’를 커버하기도 했다.
빙 크로스비의 소속사 프라이머리 웨이브(Primary Wave)가 이를 인지하고 화답하면서 이번 협업에 물꼬가 트였다.
프라이머리 웨이브는 뷔의 커버 곡 영상에 대해 이야기하며 “뷔가 오래전부터 빙 크로스비에 대한 애정을 표현해왔음을 알게 됐다”면서 “그의 목소리가 빙 크로스비와 아름다운 조화를 이룰 것이라 예상했다. ‘화이트 크리스마스’ 듀엣을 함께 할 완벽한 아티스트라고 생각해 먼저 작업을 제안했다”고 전했다.
빙 크로스비 측은 수많은 명곡 중 ‘화이트 크리스마스’ 음원을 뷔와 듀엣곡으로 고른 이유에 대해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캐럴이기에 뷔와 함께할 노래로 선정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했다”고 설명했다.
1942년 곡 발표 이후 마이클 부블리(Michael Bublé), 테일러 스위프트(Taylor Swift), 케이티 페리(Katy Perry) 등 수많은 톱 가수들이 이 노래를 커버했지만 빙 크로스비와의 듀엣 음원은 단 한 번도 나온 적 없다.
끝으로 프라이머리 웨이브는 이번 작업이 단순한 전략적 파트너십이 아님을 강조했다. 이들은 “빙 크로스비에 대한 뷔의 애정과 듀엣곡에 대한 열정이 협업을 정말 특별하게 만들었다. 두 사람의 목소리는 아름답게 어울릴 것이고 뷔의 진심은 전 세계 음악팬들에게 깊은 울림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뷔와 빙 크로스비의 듀엣곡으로 재탄생한 '화이트 크리스마스'는 오는 6일 오후 2시 전 세계 동시 발표된다.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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