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그룹 더보이즈(상연, 제이콥, 영훈, 현재, 주연, 케빈, 뉴, 큐, 주학년, 선우, 에릭)의 새 소속사 원헌드레드가 더보이즈 상표권 갈등과 관련해 "(전 소속사) IST엔터테인먼트가 더보이즈 멤버들에게 무상으로 상표 사용권을 줬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원헌드레드는 5일 공식입장을 통해 "전날 IST엔터테인먼트(이하 IST)를 통해 전해온 협의안의 3가지 조건 중 2가지가 아티스트 입장에서 불리한 조건이었다. 이는 IST가 '더보이즈 멤버들에게 무상으로 상표 사용권을 제공했다'고 밝힌 입장문의 주장과 사실 여부가 맞지 않는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 사진=더팩트


원헌드레드 측은 "협의안에 적힌 조건은 당연히 멤버들이 가져야 할 정산의 권리를 IST로부터 빼앗기면서까지 '더보이즈'라는 이름의 상표권이 아닌 상표 사용권을 제공한다는 내용이었고 결코 무상 제공이 아니었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어 "전날 IST의 입장문을 통해 더보이즈는 (그룹의) 원만한 활동과 더비(팬덤명)를 위해 (IST가) 아무런 협상 조건 없이 상표 사용권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인지했다"며 "원헌드레드도 IST엔터테인먼트와 아티스트간 무상 상표권 사용 협상이 완료됐음을 인지하겠다"고 밝혔다. 

더보이즈 멤버들은 최근 IST엔터테인먼트를 떠나 MC몽이 이끄는 원헌드레드와 손 잡았다. 이 과정에서 양 소속사는 '더보이즈' 관련 상표권을 두고 갈등을 겪었다.

원헌드레드는 전날 IST가 더보이즈 상표권 관련 협상에서 무리한 조건을 제시했다며 유감을 표했다. 그러자 IST 측은 "더보이즈 멤버 11명 전원에게 상표권 무상 사용 권리를 제공키로 했고 그 뜻을 멤버들에게 전달했다"고 반박했다. 

더보이즈와 IST의 계약은 이날부로 종료된다. 이후 더보이즈는 원헌드레드 소속으로 활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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