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6일 "최근 정치 상황과 관계없이 그동안 정부가 추진해 오던 산업경쟁력 강화와 외환·자본시장 선진화 등 중장기 구조개혁 정책들을 흔들림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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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일 긴급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사진=한국은행 제공. |
최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전국은행회관에서 나흘 연속 긴급 거시경제·금융 현안간담회(F4 회의)를 열고 금융·외환시장 동향 및 향후 대응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F4 회의에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 원장 등이 참석했다.
최근 금융·외환시장은 지난 4일 발표한 무제한 유동성 공급을 포함한 시장 안정조치 등으로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정부는 최근 정치 상황과 관계없이 그동안 추진해오던 산업경쟁력 강화, 외환·자본시장 선진화 등 중장기 구조개혁 정책들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참석자들은 최근 코스피 밸류업 공시기업들의 시가총액이 전체의 38.2%에 달하는 등 밸류업 참여가 점차 확산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자본시장법 개정을 포함한 기업지배구조 개선과 5000억원 규모의 밸류업 펀드 조성·집행, 밸류업 세제 지원 등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 공정·투명한 시장질서 확립 등 자본시장 선진화 노력을 일관되게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또 WGBI 편입 관련 세부과제 이행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는 한편 내년 예산안과 세법 개정안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최대한 빨리 해소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공감대를 형성했다.
기재부는 전날부터 금융·외환시장은 물론 실물경제 관련 부처·기관들까지 모두 참여하는 ‘경제금융상황 점검 TF’를 가동해 소비·투자·수출·고용·물가 등 경기·민생 전반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국제금융기구, 국제 신용평가사, 우방국 경제 라인, 해외투자자, 국내 경제 단체 및 금융시장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우리 경제의 견고한 펀더멘털과 정책대응 여력 등을 적극적으로 설명하여 대외 신인도에 영향이 없도록 지속 노력하기로 했다.
[미디어펜=백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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