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정국 안정 방안 당에 일임”
韓“대통령 조기 퇴진 불가피”
[미디어펜=최인혁 기자]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7일 윤석열 대통령이 초래한 비상계엄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한덕수 국무총리와 긴급회동을 가진다. 

한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의원총회 후 한 총리를 만나기 위해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총리 공관으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한덕수 국무총리가 11월 22일 서울 국회에서 열린 민생경제점검 당정협의회에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이는 윤 대통령이 이날 오전 10시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대국민담화를 통해 임기와 향후 정국 안정 방안을 당에 일임하겠다고 밝힌 여파다.

한 대표는 윤 대통령의 대국민담화 직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이 더 이상 직무를 수행해선 안 된다는 점을 언급하며 “대통령의 조기 퇴진은 불가피하다”고 말한 바 있다. 

따라서 한 대표는 한 총리와의 회동에서 비상계엄 사태 수습책으로 책임총리제 도입 등을 통해 윤 대통령의 직무를 사실상 정지하고, 대통령의 임기를 단축하는 개헌을 논의할 것으로 추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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