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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
[미디어펜=신진주 기자]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신동빈 롯데회장의 경영능력을 낮게 평가했다.
신 전 부회장은 8일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신 전 부회장은 자신의 고문단 및 변호인을 통해 "신동빈 회장이 과거에 잘한 것도 있지만 최근 중국 진출 건으로 상당한 적자를 냈다"면서 "한국의 계열사에 영향을 미쳤기 때문에 경영능력이 없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신동빈 회장과는 7월과 8월 경영권과 관련해 수차례 만나 얘기했지만, 성과가 없었다"고 말했다.
롯데의 국적에 대한 질문에는 "국제적인 글로벌 기업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한편 SDJ코퍼레이션은 신동주 회장이 단독 이사로 취임해 있는 법인으로, 한국에서의 기반을 잡기위해 최근에 설립됐다.
SDJ코퍼레이션의 한 고문은 "신동주씨는 그룹 내에서 역할이 일본이였기 때문에 지금까지는 한국에서의 베이스가 필요 없었지만, 신동빈 회장이 룰을 깼기 때문에 설립하기에 이르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