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안선박 현대화 펀드로 ㈜누리종합개발 등 2개 연안해운선사 선정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해양수산부는 2024년 제3차 ‘연안선박 현대화 펀드’ 사업대상자로 ㈜누리종합개발 등 2개 연안해운선사를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 해양수산부 정부세종청사./사진=미디어펜


해수부는 노후 연안여객선의 신조를 지원하기 위해 2016년부터 현대화 펀드를 조성해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연안화물선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했고 지난 5월, 9월 두 차례 공모를 통해 지원대상 사업자로 8개 연안해운선사(연안화물선 7척, 연안여객선 1척)를 선정한 바 있다.

현대화 펀드를 위탁운용하고 있는 ㈜세계로선박금융는 현대화 펀드 제3차 지원대상자 공모를 실시했으며, 총 2개 연안해운선사가 지원했다. 해수부는 지난 3일 현대화 펀드 투자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사업계획의 우수성, 선사 여건 및 신뢰도 등을 평가한 결과, ㈜누리종합개발, ㈜대방해운산업개발 등 2개 업체를 사업대상자로 선정했다.

선정된 선사는 선가에 따라 30~60%의 건조비를 지원받게 되며, 선사는 3년 거치, 12년 분할 상환 방식으로 선박을 취득하게 된다.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투자가 위축된 연안선사가 신조선을 건조하는데 현대화 펀드 지원이 효과적인 수단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정부는 ‘연안교통 혁신대책’을 통해 연안선박 현대화 펀드를 2027년까지 3000억 원 규모로 조성할 계획이며, 그간 6척의 대형여객선 건조를 지원했다”며 “앞으로도 많은 선박이 현대화돼 연안선사들이 발전할 수 있도록 정부는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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