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 측이 소속 그룹 비춰(VCHA) 멤버 케이지의 팀 탈퇴 및 소송에 대응한다.

JYP USA는 9일 "케이지(Kiera Grace Madder)가 허위 및 과장된 내용을 외부에 일방적으로 공표하며 소송이라는 방식을 택한 점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본 사안으로 인해 비춰 다른 멤버들과 당사가 더 이상 피해를 입지 않도록 모든 필요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JYP는 "지난 5월 케이지는 그룹 숙소를 이탈한 후 법적 대리인을 통한 논의를 요청했다"며 "당사는 비춰의 이후 활동 계획을 잠정 중단하고, 케이지 측 대리인과 다양한 해결 방안을 모색하며 논의를 진행해 왔다. 그러나 최근에 케이지 측으로부터 논의 사항에 대한 회신이 없어, 당사 대리인 또한 답변을 기다리던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JYP는 "(케이지의 이번 행보는) 2025년 상반기 앨범 발매 및 다양한 계획을 열심히 준비 중인 비춰의 다른 멤버들과 당사에 큰 피해를 초래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케이지는 전날 자신의 SNS를 통해 "특정 스태프들에게 학대를 겪은 후 JYP와 계약을 종료하고 비춰를 떠나기로 결정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케이지는 또 "한 멤버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게 만든 근무·생활 환경을 지지하지 않는다"며 "섭식장애를 조장하고 멤버들이 자해를 하게 만든 환경도 지지하지 않는다"고 했다. 

비춰는 JYP와 유니버설 뮤직 그룹 산하 레이블 리퍼블릭 레코드가 합작한 걸그룹 론칭 프로젝트 A2K를 통해 지난 1월 데뷔한 걸그룹이다. 멤버 6인은 미국, 캐나다 등 영미권 국적자들로, 케이지는 미국 국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