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구태경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대설 피해를 입은 스마트축산농가의 조기 경영 정상화를 위해 스마트축산장비에 대한 긴급 AS와 종합 컨설팅 등으로 통합 지원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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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림축산식품부 정부세종청사./사진=미디어펜 |
지난 11월 26일부터 28일까지 내렸던 대설로 평택, 안성, 화성 등 경기 남부지역 축산농가는 축사 붕괴, 젖소 등 가축 폐사, 로봇착유기 등 스마트축산장비 고장과 성능 저하 등 다양한 피해를 입었다.
이에 농식품부는 스마트축산장비 제조사 등과 협업해 긴급 AS팀을 구성하고 고장난 ICT 장비의 성능을 점검하고 신속한 수리를 추진 중이다. 특히 폐업 등으로 ICT장비 제조사 등이 없는 경우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 등과 협업해 동종 스마트축산장비 제조업체가 긴급 수리를 대행할 수 있도록 조치해 AS 공백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축사 파손 시 살아남은 가축은 심한 스트레스로 사료섭취 부진 등 이상행동을 보이는 경우가 많아 현장에서는 이들의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이에 가축사양·경영·수의(獸醫)·ICT 등의 관련 전문가로 컨설팅팀을 구성하고 현장 종합 컨설팅 지원을 추진한다. 가축의 건강관리부터 적정 사료 급이량의 단계적 조절, 비육 및 출하시기 관리, 이와 관련한 스마트축산장비의 연계 운영 노하우까지 분야별 꼼꼼한 컨설팅을 제공해 축산농가의 위기 극복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 외에 스마트축산 장비 전문가 및 제조사와 협업해 대설, 혹한 대비 주요 스마트축산장비 관리 및 긴급 복구 요령 등에 관한 자료를 제작·배포해 향후에 있을 피해 예방에도 노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농식품부와 축산물품질평가원은 합동 TF팀 설치해 피해상황 파악, 긴급 AS지원, 종합컨설팅팀 파견 등 피해 복구를 집중 관리해 오고 있다.
농식품부 안용덕 축산정책관은 “피해 현장의 엄중한 상황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긴급 AS와 전문가 종합 컨설팅을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지원해 피해 농가의 조기 경영 정상화를 앞당기겠다”며 “향후에도 피해 농가의 복구 상황을 사후 점검하고 필요시 전문가를 통한 지속적인 컨설팅 지원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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