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최인혁 기자]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해제 사태를 수사하고 있는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특별수사단이 9일 윤 대통령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가수사본부 특수본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김용현 전 국방부장관,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을 긴급 출국금지 조치를 했다”면서 윤 대통령 또한 출국금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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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KBS와 신년 대담 사전 녹화를 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제공 |
그러면서 윤 대통령 출국금지 조치가 다른 피의자들과 달리 지연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실질적으로 출국할 가능성 등 여러 가지를 고려해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검찰 비엄계엄 특별수사본부는 전날 열린 첫 언론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을 ‘내란 혐의 피의자’로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들은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사태에 대해 “공무원이 직권을 남용해 국헌문란을 목적으로 폭동을 일으킨 사건”이라고 규정하고 대통령실 압수수색 등 강제수사의 가능성을 언급했다.
[미디어펜=최인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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