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잡지 외국산 잡지에 초토화
언론진흥재단이 12일 주최한 '한국의 뉴스미디어 2011'토론회에서 한국잡지협회 이창의회장(조선매거진 대표)는 "잡지위기는 신문보다 더 하면 더하지 못하지 않다"며 잡지의 위기를 설명했다.

그는 국내잡지는 초토화됐다며 외국라이센스 한국어판 잡지가 85종이며 이중 60여종이 발행되는데 이들은 1조1천억원으로 추정되는 잡지시장에서 60개 라이센스사업자가 3300억을 차지한다고 밝혔다.

거의 30%를 60개 사업자가 차지하는 것으로 1.6% 잡지가 30%를 점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렇지만 한국잡지의 우수성이 세계에 알려져 한류이상이라며 외국에서 잡지 콘텐츠의 수입요청이 쇄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창의회장은 잡지가 죽으면 신문도 죽는다며 잡지와 신문을 순망치한에 비유하기도 했다.

언론진흥재단의 박진우연구위원은 '잡지저널리즘의 새로운 미래'라는 발표자료에서 잡지협황을 소개했다. 2010년 12월 현재 주간지 2,868종, 월간지 3,936종, 격월간이상 2,111종 등이 등록되있으며 4,368종이 발행되고 있다.

잡지구분으로는 33.59%가 회보/소식지/기관지 등이며 시사지 185종, 경제지 149종 등으로 나타났다.

기업공시대상 9개 잡지사업자의 2010년 매출액은 2,658억으로 전년대비 8% 성장했다. 9대 잡지사는 중앙M&B, 서울문화사, 시공사, 첨단, 디자인하우스, 더북캄퍼니, 엘르, 학원사, 오리콤 등이었다.

잡지사 개별매출은 50.4%가 1억에서 10억미만, 1억미만이 25.2%, 10억에서 50억미만이 18.1% 등으로 나타났다.

판매부수는 한겨레가 5만3천부, 매경이코노믹 6만 2천부 월간조선이 3만4천부 등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