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0일 "최근 정치 상황과 관계없이 경제 분야만큼은 경제부총리가 중심이 돼 경제팀이 총력을 다해 최대한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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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일 긴급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사진=한국은행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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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부총리는 이날 오전 은행연합회에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함께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F4회의)를 개최하고 금융·외환시장 동향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최근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됐으나, 우리 경제의 견조한 펀더멘털과 대외건전성에 비해서는 다소 과도한 측면이 있다고 평가했다. 향후 시장 동향을 예의 주시하면서 시장안정조치를 총동원하여 대응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주식시장의 경우 기관투자자의 매수가 지속되고 있으며 외국인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는 모습도 함께 나타나고 있는 만큼,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가 책임있는 역할을 지속하고 개인투자자도 보다 차분한 시각을 갖고 판단할 필요가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외환시장은 세계 9위 수준의 4154억불 규모 외환 보유액과 순대외금융자산 9778억불(9월말) 등을 감안할 때 정부·한은의 시장 대응 여력은 충분하며 과도한 시장 변동성에 대해서는 시장심리 반전을 거둘 수 있을 만큼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정부는 국내외 투자자들과 금융당국 등과 현재 경제 상황 및 정부의 시장안정 의지를 적극 공유해 나가고 있다. 향후에도 3대 신용평가사 컨퍼런스콜, 주한 중국 대사대리 면담, 은행 국제금융 담당 임원 간담회 등을 통해 최근 정치 상황이 대외신인도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긴밀한 소통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미디어펜=백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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