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지휘부 공백 사태로 경찰청장 직무대리를 맡은 이호영 경찰청 차장이 전국 지휘관 회의를 소집했다.
이 차장은 11일 오전 9시 30분께 화상 회의를 소집했다. 이날 새벽 내란 혐의로 조지호 경찰청장과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이 경찰에 긴급체포된 데 따른 것이다.
최현석 서울청 생활안전차장은 서울청장 직무대리를 맡았다.
경찰청에 따르면 이 차장은 "민생치안 확립을 위해 맡은 바 직무에 매진하라"고 강조했다. 민생침해범죄 단속, 겨울철 재난 상황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경찰청은 언론에 비상계엄 사태 당시 국회 출입 통제에 관여한 목현태 국회경비대장도 현 보직 유지가 어렵다고 판단해 직무에서 배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비상계엄 사태에 대해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을 중심으로 한 치의 의혹을 남기지 않도록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전했다.
경찰청은 "헌법과 법률에 따라 엄정하게 정치적 중립을 유지하고, 국민의 안전한 일상 확보에 빈틈이 없도록 주어진 소임을 충실히 할 것을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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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란 혐의로 긴급체포된 조지호 경찰청장 / 사진=김상문 기자 |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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