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홍샛별 기자] 코스피 지수가 개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장 초반 강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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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지수가 개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장 초반 강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0.24% 하락 출발한 뒤 곧바로 상승 전환했다. 이후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 중이다.
오전 10시 18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89% 오른 2439.27에 거래 중이다. 투자자별로는 개인 홀로 1236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97억원, 231억원어치씩을 내다 팔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업 가운데에서는 SK하이닉스(-0.76%), 현대차(-0.48%)를 제외한 전 종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0.19%), LG에너지솔루션(0.26%), 삼성바이오로직스(0.31%), 셀트리온(1.43%), 기아(0.84%), 삼성전자우(1.00%), NAVER(2.63%), KB금융(2.04%) 등이다.
코스닥 지수는 같은 시간 2.28%의 강한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개인은 627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59억원, 299억원어치씩을 순매도하고 있다.
이날 양대 지수 모두 개인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비상 계엄 사태 이후 개인 투자자들은 연일 매물을 쏟아낸 바 있다. 탄핵 정국 등 불안한 정치 상황이 이어지는 속에서도 연말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기대감과 저가매수세 유입 등으로 개인들의 매수심리가 강하게 작용하는 모습이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달러당 7.1원 오른 1434.0원에 개장했다. 지난 밤사이 달러 가치는 미국의 11월 소비자물가지수 발표를 앞두고 강세를 나타냈다. 금융시장에서는 17~18일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물가 지표에 주목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전월 대비 0.3% 상승을 예상하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정국 혼란을 주가에 반영하려는 움직임도 있지만 정치 불안이 수습되려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면서 “주식시장에서도 그간 실체 없는 정치 불확실성에 직면했다가 이제는 그 불확실성의 윤곽을 잡아가고 있다는 점을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미디어펜=홍샛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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