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과 협업 방안 토의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축산물 이력제를 통해 국민에게 더욱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축산물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기관과 손을 맞잡고 협업 중심의 차년도 추진 방향을 협의했다고 13일 밝혔다.

   
▲ 축산물품질평가원이 9일, 9개 시·도의 18개 산학연 검사기관이 참여한 ‘소 사육단계 DNA검사기관 워크숍’을 개최했다./사진=축평원


먼저 지난 9일과 10일 양일간 축산물품질평가원 전국 10개 지원 및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축산물이력제 유통단계 현안 공유를 위한 워크숍’이 열렸다. 올해 주요 추진 결과를 공유하고 최근 온라인 유통 확대로 발생하고 있는 부정 유통 방지를 위한 집중 모니터링 결과와 적극적인 대응 방안에 대해서 의견을 나눴다.

특히 축산물품질평가원 서울지원은 의무 사항인 축산물 이력 표시가 온라인 판매 채널에서 미흡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점을 확인, 쿠팡, 마켓컬리 등 주요 온라인플랫폼 기업을 방문하해 ‘상품 상세 페이지’에 축산물 이력정보에 대한 문구를 기재하여야 함을 설명해서 소비자들이 쉽게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관계자는 국내산 축산물이력제 유통단계 점검‧단속 요령과 위반 사항 확인 방법 등 실제 사례를 공유했으며, 단속(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과 점검(축산물품질평가원)하는 양 기관이 더 효율적으로 협업하는 방안을 토의했다.

아울러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소 사육단계 DNA 검증사업을 통해 여러 산학연 검사기관과 협력해 기술 표준화와 분석 능력 향상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 9일 권역별 DNA검사기관의 검사기술 표준화 및 분석 능력 향상 등 역량 강화를 위한 ‘소 사육단계 DNA검사기관 워크숍’도 개최됐다.

소 사육단계 DNA 검증사업은 소가 생산돼 도축되기까지 이력제도가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 DNA 검사를 통해 확인하는 사업으로, 2007년 4개 검사기관으로 시작해 현재 9개 시·도의 18개 산학연 검사기관이 참여해 운영되고 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축산물이력제 주관 기관으로서  △DNA동일성검사 표준화 교육 △검사기관 담당자 실습 △가축유전자원 보존 및 활용에 대한 발표·토론을 진행했다.

박병홍 축평원장은 “국내 축산물 이력 관리에 힘쓰는 관련 기관의 담당자가 모여 주요 현안과 개선 방안에 대해 공유한 결과가 추후 이력제 사업에 성실히 반영돼 국민이 신뢰하고 우리 축산물을 소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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