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이처럼 사소한 것들'이 독립예술영화 1위를 사수하며 입소문 흥행을 시작했다.

'이처럼 사소한 것들'(Small Things Like These)은 '오펜하이머'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킬리언 머피가 제작 및 주연을 맡고, '한 세대에 한 명씩만 나오는 작가' 클레어 키건의 대표작이자 부커상 후보에 올랐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크리스마스를 며칠 앞둔 어느 겨울, 가족들과 소박하게 살아가던 석탄 상인 빌 펄롱이 삶을 되돌아보며 내리는 어떤 선택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 '이처럼 사소한 것들'은 올해 제74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초청됐으며, 은곰상(조연연기상)을 수상했다.

'이처럼 사소한 것들'은 개봉 이후, 독립예술영화 박스오피스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소방관', '대가족' 등 한국 영화와 '모아나2', '위키드' 등의 대작들이 극장가를 점령한 가운데, '이처럼 사소한 것들'은 1만여 석에 불과한 좌석수에도 불구하고 개봉일 26%, 개봉 2일차 15%라는 높은 좌석판매율을 바탕으로 알찬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독립예술영화 예매율 1위를 사수하며 1만 관객 돌파를 앞두고 있다. 


   
▲ 사진=영화 '이처럼 사소한 것들'(Small Things Like These) 메인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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