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박준모 기자]국내 경제단체들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과 관련, 정부와 국회에 경제 혼란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
|
|
▲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오른쪽)이 1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민생현안 긴급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사진=한국경영자총협회 제공 |
한국경영자총협회는 14일 탄핵안이 가결된 직후 코멘트를 통해 “경영계는 혼란스러운 정국이 조속히 안정화되길 바라며, 기업들도 경제 안정을 위해 본연의 역할에 충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탄핵정국으로 인한 국정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정부는 비상 경제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국회는 현명하고 조속한 사태 수습을 위해 초당적 차원에서 여야간 협치의 리더십을 발휘해 주길 촉구한다”며 “노동계도 우리 사회의 책임있는 경제주체로서 사회 안정과 경제위기 극복에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국경제인협회 측은 “이번 탄핵정국에 따른 국정 공백이 빠르게 해소돼 대외 신인도와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최소화되길 바란다”며 “지금은 민생안정과 경제회복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입장을 냈다.
이어 “경제계도 우리 경제의 안정과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도 논평을 내고 혼란 완화에 힘써달라고 주문했다. 중견련은 “정부와 국회는 안보와 경제 불안, 사회적 갈등 확산, 정책 혼선에 선제적으로 대처해 사회적 혼란을 완화하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모든 정책 수단을 총동원해 외환·금융시장의 동요를 방지해야 한다”며 “차질 없는 예산 집행을 통해 한국 경제와 기업의 글로벌 신인도를 제고하는 데 진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중견기업계는 한국 경제의 중요한 한 축을 담당하는 기업군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있다”며 “기민한 경영 전략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기 변동에 적극 대응하고, 과감한 투자와 채용 확대를 통해 경제와 민생의 활력을 되살리는 데 흔들림 없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소기업중앙회도 대통령 탄핵소추안 국회 가결을 계기로 국정 혼란이 최소화되고 경제의 불확실성이 해소되길 기대한다는 입장문을 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여야 정치권은 민생위기 극복을 위해 초당적으로 협치하고, 정부는 경제부처 장관들이 중심을 잡고 국가 신용등급 하락과 금융시장 불안이 확산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 경제가 당면한 위기를 극복하고 조속히 안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여야와 정부, 경제계가 함께하는 여·야·정·경 비상경제점검회의를 운영할 것을 제안한다”면서 “중소기업계도 차분히 기업 운영과 생산활동을 충실히 수행함으로써 민생안정과 일자리 창출에 매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디어펜=박준모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