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탄핵 후 국정운영 책임자 된 것처럼 행동 적절치 않아”
[미디어펜=최인혁 기자]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5일 “헌법 규정에 의해 대통령 권한대행이 임명됐다.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당정협의를 통해 여당으로서 책임 있는 정치를 끝까지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날 정부와 국회가 초당적으로 협력하자는 내용의 ‘국정안정협의체’를 제안한 것을 사실상 거부한 것으로 해석된다.

   
▲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15일 오후 국회에서 백브리핑을 통해 입장을 밝힌 뒤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2024.12.15/사진=연합뉴스


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은 여전히 여당이다. 마치 탄핵 이후 민주당이 여당이 된 것처럼, 국정운영 책임자가 된 것처럼 행동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권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고위당정협의회든 실무당정협의회 등을 통해서 윤석열 정부 임기까지 여당으로서 책임 있는 자세를 취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권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오늘과 같은 태도를 취했다면 오늘날 대한민국이 과거보다 훨씬 더 협력하고 상생하면서 더 좋은 나라가 됐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동안) 민주당은 어떻게 하면 윤석열 정부를 붕괴할 것인가 관심을 가졌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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