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소방관'이 지난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한 가운데,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이 개봉한다. '무파사: 라이온 킹', '헬보이: 크룩드 맨', '정동원 성탄총동원 더 무비', '힘을 낼 시간'까지 이번 주 개봉작 네 편을 소개한다.
▲ '무파사: 라이온 킹'
장르: 애니메이션 / 개봉: 12월 18일 / 러닝타임: 118분 / 출연: 아론 피에르, 켈빈 해리슨 주니어, 존 카니, 세스 로건 등
'무파사: 라이온 킹'은 거대한 야생에서 고아가 된 어린 사자 무파사가 왕의 혈통이자 예정된 후계자 타카(스카)를 만난 후, 주어진 운명을 뛰어넘어 세상의 왕이 되는 전설적인 여정을 그린다.
디즈니의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라이온 킹' 탄생 30주년을 맞이해 제작된 기념비적인 작품이자 전 세계 흥행 TOP9에 오른 '라이온 킹'(2019)의 프리퀄로, 심바의 아버지이자 위대한 왕인 무파사의 과거와 그의 거대한 여정을 담아내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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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영화 '무파사: 라이온 킹'·'헬보이: 크룩드 맨'·'정동원 성탄총동원 더 무비'·'힘을 낼 시간' 메인 포스터 |
아카데미 작품상을 수상한 '문라이트'의 배리 젠킨스 감독이 연출을 맡아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으며, '모아나'와 '엔칸토: 마법의 세계'의 린-마누엘 미란다 음악감독이 OST에 참여해 새로운 명곡의 탄생을 예고한다. 또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지니어스: 마틴 루터 킹 / 말콤 X'에서 불꽃 튀는 연기로 평단의 주목을 받은 실력파 배우 아론 피에르와 켈빈 해리슨 주니어가 각각 무파사와 타카(스카) 역을 맡아 기대를 높인다.
또한 '라이온 킹'에서 티몬과 품바로 환상적인 티키타카를 보여준 빌리 아이크너와 세스 로건을 비롯해 라피키 역의 존 카니, 심바 역의 도널드 글로버, 날라 역의 비욘세까지 재합류해 개성 넘치는 매력과 케미를 선보이며 전 세계 관객들의 마음을 다시 한 번 사로잡을 예정이다.
여기에 새로운 빌런 키로스 역의 매즈 미켈슨부터 호기심 많은 아기 사자로 극에 활기를 불어넣을 무파사의 손녀 키아라 역의 블루 아이비 카터 등이 합류해 강력한 캐스팅 라인업을 완성, 환상적인 연기 앙상블을 예고한다.
뿐만 아니라 아프리카 초원, 폭포, 설산을 넘나드는 생동감 넘치는 비주얼과 영상미, 더욱 업그레이드된 스케일로 다채로운 재미를 선사하며 12월 극장가를 완벽히 장식할 작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 '헬보이: 크룩드 맨'
장르: 액션 / 개봉: 12월 18일 / 러닝타임: 99분 / 출연: 잭 케시, 제퍼슨 화이트, 아델라인 루돌프 등
'헬보이: 크룩드 맨'은 원조 다크 히어로 '헬보이'의 리부트작으로 흑마법사가 지배하는 마을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B.R.P.D. 전문 심령 해결사 헬보이의 활약을 그린 판타지 호러 액션이다.
기존의 '헬보이' 시리즈들이 선택받은 자로서의 헬보이와 그의 운명에 대해 그리고 있었다면, '헬보이: 크룩드 맨'은 전문 심령 해결사로서 헬보이의 새로운 활약을 그린다.
달리는 기차 안에서 벌어지는 위험천만한 액션 신부터, 죽음이 들끓는 마을을 구하기 위해 모든 것을 날려버리는 원조 다크 히어로 헬보이의 폭발적인 액션까지, 올겨울 지금껏 만나본 적 없는 호러 액션의 세계로 예비 관객들을 초대할 예정이다.
특히, 거친 액션의 진수 '익스펜더블' 시리즈의 베테랑 제작진들이 '헬보이: 크룩드 맨'의 제작에 대거 참여해 쉴 틈 없이 몰아치는 액션 쾌감을 선사한다. 뿐만 아니라 '헬보이: 크룩드 맨'은 코믹스 「헬보이」의 원작자 마이크 미뇰라가 각본은 물론 제작에까지 적극 참여한 첫 번째 작품으로, 기존 '헬보이' 영화들과는 달리 원작에 충실한 헬보이의 모습을 속속들이 만날 수 있어 오랜 시간 헬보이의 귀환을 기다려온 팬들에게 더욱 큰 선물이 될 전망이다.
'데드풀2', '아웃포스트'의 잭 케시가 세상을 구할 악마 헬보이로 완벽 변신해 열연을 펼친다.
▲ '정동원 성탄총동원 더 무비'
장르: 공연 실황 / 개봉: 12월 18일 / 러닝타임: 115분 / 출연 : 정동원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넘나드는 만능 아티스트 정동원의 지난 3년간의 콘서트 무대 하이라이트를 담아낸 첫 번째 콘서트 실황 영화 '정동원 성탄총동원 더 무비'가 팬들을 찾아간다.
크리스마스를 대표하는 콘서트 '정동원 성탄총동원'은 지난 3년간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매년 신화를 써 내려갔다. 트로트뿐 아니라 색소폰 연주, 뮤지컬, 발라드 등 다양한 장르에 도전하는 아티스트 정동원은 콘서트를 찾은 관객들 앞에서 빛나는 모습을 보여주며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마음에 깊은 여운을 남기는 '할아버지의 색소폰' 무대부터 팬들을 생각하며 직접 작사한 팬송 '영원'(Forever)까지, 팬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정동원 성탄총동원 더 무비'에서는 이 잊지 못할 순간들을 선명한 스크린과 풍성한 사운드로 담아내며 3년간의 콘서트 현장을 그대로 재현했을 뿐 아니라, 어린 나이에 데뷔해 아티스트로 자리 잡은 정동원의 성장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또한 '미스터 트롯'에서 만나 정동원의 영원한 '형'이자 '삼촌'이 되어준 트롯 열풍의 주역들, 장민호, 이찬원, 김희재의 애정 어린 인터뷰까지 담겨 또 다른 감동을 선사한다.
▲ '힘을 낼 시간'
장르: 드라마 / 개봉: 12월 18일 / 러닝타임: 99분 / 출연: 최성은, 현우석, 하서윤, 강채윤 등
'힘을 낼 시간'은 전 재산 98만 원의 전직 아이돌 수민, 태희, 사랑이 26살에 처음 떠난 수학여행을 그린다.
남궁선 감독이 무수한 취재를 통해 무대에서 내려오고 나서 시작된 아이돌들의 화려한 스포트라이트 저편의 이야기들을 담았다. 무엇을 해야 할지 정해지지 않은 길 위에서 세 친구가 겪어내고 있는 감정과 시간의 면면을 담담히 들여다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어 '힘을 낼 시간'의 울림은 더욱 진정성이 있다.
'힘을 낼 시간'은 정해지지 않은 길 위에서 주인공들의 발길 닿는 대로를 따라가는 로드무비다. 남궁선 감독은 "세 친구의 여행지로 딱 좋을 만큼의 거리감과 현실감이 있는" 제주도 올로케이션 촬영을 감행하기로 하고, 그곳에서 지내야만 알 수 있는 구체적인 장소들을 찾았다. 시나리오에 맞춰 장소를 찾는 것이 아닌 장소에 맞게 시나리오를 쓰는 식이었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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