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이후 8년 연속 진행
[미디어펜=김준희 기자]반도건설은 지난 2017년부터 매년 진행해온 ‘건설재해근로자 치료비 및 생계비 지원금 전달식’을 근로복지공단 안산병원에서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 반도건설은 지난 13일 경기 안산시 일대에 위치한 근로복지공단 안산병원에서 건설재해근로자 오진석 씨가 참석한 가운데 치료비 및 생계비 지원금 전달식을 가졌다./사진=반도건설


이번 건설재해근로자에 대한 지원금 전달은 지난 2017년 이후 8년 연속 이어지고 있는 반도건설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인 ‘건강한 건설현장 만들기 캠페인’ 일환이다. 건설현장에서 부상을 입은 근로자의 치료 활동은 물론 생계 지원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시작됐다.

김용철 반도건설 사장은 안산병원을 찾아 건설현장에서 부상을 당해 생업이 중단돼 생계와 치료비 마련이 어려운 환자들을 찾아 위로하고 하루 빨리 가족의 품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 사장과 임호영 근로복지공단 안산병원 병원장, 김종복 건설산업사회공헌재단 실장, 오진석 재해근로자 등이 참석했다. 전달식에서는 올 한 해 동안 건설재해근로자 지원 실적 현황 발표와 내년 건설재해근로자 지원 논의가 이어졌다. 반도건설과 근로복지공단, 건설산업사회공헌재단의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통해 건설재해근로자 지원을 이어갈 것을 다짐했다.

행사에 참석한 건설재해근로자 오진석 씨는 지난 8월 현장에서 천장 전등 배선 철거 작업 중 천정 패널 붕괴에 의해 추락 사고를 겪었다. 사고 이후 근로복지공단 안산병원에서 열심히 치료에 전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도건설이 기부한 지원금은 재해근로자의 치료비와 생활비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지원대상자는 재해 정도와 장애 여부, 사회취약계층 여부 및 부양가족 수 등을 기준으로 건설산업사회공헌재단에서 심사해 선정한다. 

반도건설은 처음 기부를 시작한 2017년부터 8년 동안 건설재해근로자 총 305명의 치료비 및 생계비 8억 원을 지원했다. 내년에도 약 40여명 재해근로자를 지원할 계획이다. 건설업계에 안타까운 인재가 지속되는 가운데 종합건설사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하는 권홍사 회장의 뜻이 엿보이는 부분이다. 

김 사장은 “가장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성실히 근무하다가 사고를 겪으며 생계는 물론 치료비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건설재해근로자들이 많은 것으로 안다”며 “반도건설은 이러한 건설재해근로자 지원은 물론 재해근로자 발생이 더 늘어나지 않도록 건설 현장 근로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현장 문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반도건설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을 강조하며 사회 소외계층을 위한 ‘사랑의 집 짓기’ 사업 등 최근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반도건설 현장이 있는 지방행정 관할기관과 연계해 사회공헌을 위한 복지시설 물품 및 성금 지원도 계획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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