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인구 특성 맞춰 '고덕 The Vibe' 콘셉트 제안
[미디어펜=김준희 기자]우미건설 컨소시엄(우미건설, GS건설, ESI)은 지난 12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고덕국제화신도시 ‘패키지형 공모사업' P1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 고덕국제화신도시 '패키지형 공모사업' P1 조감도./사진=우미건설


우미건설 컨소시엄은 젊은 인구가 몰리는 평택 고덕국제화신도시 특성에 맞춰 ‘고덕 The Vibe’라는 콘셉트를 제안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공원, 학교, 상업, 업무 등 다양한 인프라와 연결해 지역의 거점이 되는 단지를 제안했다. 

단지들은 근린공원과 연결녹지로 열린 배치를 계획했으며 근린공원과 중앙광장이 모여 하나의 큰 숲을 이루도록 했다. 향후 보행친화 설계 및 단지와 외부 녹지 간 유기적인 연결을 통해 활력을 불어넣는 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단지에는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과 계절마다 다채로운 모습을 볼 수 있는 조경 공간도 설치된다. 

고덕국제화신도시 패키지형 공모사업은 설계공모사업과 민간참여사업이 합쳐진 대규모 사업이다. 3개 패키지(P1, P2, P3)로 나눠 추진되며 우미건설 컨소시엄은 P1을 수주했다. P1은 설계공모사업 3개 블록, 민간참여사업 3개 블록 총 6개 블록으로 구성돼 있다. 총 사업비 약 2조 원, 총 4145가구로 3개 패키지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임대아파트를 제외한 단지에는 올해 리뉴얼된 우미건설 아파트 브랜드 ‘린’이 적용될 계획이다. 린은 주거의 본질적인 기능에 충실하고 간결한 디자인을 가진 주거 상품을 추구하겠다는 의미로 △퓨어 라이프(공간에 대한 기준 제시) △퓨어 엑설런스(전문성에 기반한 고품질) △퓨어 하트(고객을 대하는 진솔한 자세)를 핵심 가치로 제시한다. 

사업지인 고덕국제화신도시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C노선이 연장되는 지역이며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등 풍부한 배후 수요를 갖췄다. 단지별로 학교 용지가 인접하며 업무용지, 상업용지 등도 가까워 편리한 생활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평택시청이 예정된 행정타운과도 가깝다. 

우미건설 관계자는 “LH 최대 규모 사업을 수주하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LH의 다양한 사업에 참여해 주택 공급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미건설은 종합 부동산 회사로서 부동산 사업 영역 전 과정에 걸친 사업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주택, 건축 사업은 물론 프롭테크, 비주거 부동산, 상업시설 등으로 사업 모델을 다변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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