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일: 2011년 12월 17일 (토) 오전 09:40 KBS 1TV
지금은 전원적인 분위기의 한가로운 도시지만 한때는 일확천금을 꿈꾸던 자들의 꿈의 도시이기도 하였다.

시내 곳곳에서는 골드러시 당시의 현장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고 나파밸리에서는 특별한 기차여행을 즐길 수 있다!

황금빛으로 물든 곳, 새크라멘토를 소개한다! 살아있는 역사교과서, 새크라멘토(Sacramento)

1849년 캘리포니아 골드러시 때 금광지대로 가는 관문이었던 곳, 새크라멘토.

시내의 여기저기에서 그 당시의 흔적을 쉽게 만나볼 수 있다. 셔터 요새(Sutter's Fort)는 캘리포니아 센트럴 밸리를 개척한 존 셔터(John Sutter)가 세운 요새다. 미국 국립 사적지로 지정된 이곳에서는 19세기 건물과 함께 서부 개척 시대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다. 보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직접 골드러시를 느껴보고 싶다면 놓치지 말고 들려야 할 곳이 바로 새크라멘토 구시가지다. 이곳은 옛 골드러시 시대의 시가지를 복원하여 타운을 형성하고 있다. 거리에는 마차가 다니고 식당에서는 그 시대의 복장을 한 점원들이 손님을 맞아 마치 시간여행을 떠나 온 착각이 들 정도다.

거리를 걷다보면 익숙한 영어 철자가 적힌 표지판을 만날 수 있다. 바로 Yonsan-Ku가 화살표시와 함께 표기되어 있는 것! 무엇인가 했더니 자매도시들을 지역민들과 함께 잊지 않고 있다는 마음의 표시를 방문객에게 보여주는 것이라고 한다. 용산구까지의 거리는 5,623마일! 살아있는 역사의 현장을 소개한다.

와인의 천국, 나파밸리(Napa Valley)

캘리포니아 주 나파 카운티에 위치한 대규모 와인 생산지, 나파밸리. 1976년‘1976 Judgment of Paris’라 불리는 블라인드 시음회에서 1위를 차지하면서 세계 포도주 산지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른 곳이다. 캘리포니아 최초로 기업적 와이너리로 성장한 곳 중 한 곳인 로버트 몬다비 와이너리(Robert Mondavi Winery). 나파밸리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로버트 몬다비는 미국 최초로 와인의 블라인드 테스팅을 시도하고 미국와인이 세계무대로 진출하는데 선도자적인 역할을 하였다. 와이너리에서는 포도주 제조과정을 볼 수 있으며 시음과 함께 와인투어가 가능하다.

나파밸리의 명물, 와인 기차(Napa Valley Wine Train).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기차여행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와인 기차. 나파밸리에서 오크랜드까지 운행되는 기차를 타고 나파밸리의 와인과 고급 식사를 즐길 수 있다! 계절에 따라 변하는 창밖의 아름다운 풍광은 승객들의 식욕을 한껏 돋궈주는 역할을 한다. 와인기차를 타고 로맨틱한 여행을 떠나보자!



황금빛으로 물든 곳, 골드 컨트리(Gold Country)

1848년 제임스 마샬이 우연히 금을 발견한 것을 계기로 사람들이 몰려들어 자연스럽게 교통과 행정이 발달하고 편의시설이 들어서면서 발전한 곳이다. 마샬 금광 주립 역사공원(Marshall Gold Discovery State Historic Park)에는 제임스 마샬이 금을 처음 발견했을 당시의 유적이 전시되어 있고 골드러시 당시의 채굴작업을 재현하였다. 또한 이곳에서는 직접 금을 채취할 수 있는 특별한 체험을 할 수 있다. 모래와 자갈을 조심스럽게 거르다보면 금 조각을 발견할 수 있는데 찾는 재미가 쏠쏠하다! 일확천금을 꿈꾸던 자들의 황금도시를 찾아가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