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문체부, 올해의 관광지 ‘수원 화성&행궁동’, 신규 관광지 ‘대구 간송 미술관’ 등 시상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2024년 관광대국의 길로 들어서고 있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빛나는 관광지는 어디였을까? 조선 후가 건축 과학의 정점으로 여겨지며 국내 뿐 아니라 해외의 여행자들도 가장 사랑하는 '수원 화성 & 행궁동'이 올해의 관광지로 뽑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올해의 관광지 등 모두 9개 부문에서 11개 관광지를 선정해 18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롯데 호텔에서 ‘2024년 한국 관광의 별 시상식’을 개최했다. 

올해 14회째를 맞이한 ‘한국 관광의 별’은 한 해 동안 우리나라의 관광 발전에 기여한 관광자원, 단체 등에 대한 시상으로서, 국민, 지자체, 전문가 등의 추천을 받아 심사·평가를 거쳐 수상 자원·단체 등을 선정하고 있다. 

올해는 융·복합, 인구감소 대응, 환경‧사회‧투명 경영(ESG) 등 새로운 관광 흐름을 반영해 ▴융·복합 관광콘텐츠, ▴지역 성장 촉진 콘텐츠, ▴친환경 관광콘텐츠, ▴동반성장콘텐츠, ▴관광 혁신콘텐츠 등 5개 분야를 신설했다. 또한, 민간 분야에 대한 시상을 확대해 총 9개 분야 11개를 시상한다.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8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 서울에서 열린 2024 한국관광의별 시상식에서 모든 수상자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문체부 제공


이날 시상식에 참석한 유인촌 장관은 “K-관광이 빛날 수 있는 건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든 관광인 여러분 덕분”이라며 “최근 관광업계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이럴 때일수록 문체부는 업계와 더욱 긴밀히 소통하며 관광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 또한 관광업계와 힘을 모아 국내외 관광수요를 조기에 회복해 대한민국이 다시 관광 대국으로 가는 길에 정진하겠다”고 밝혔다. 

올해의 관광지로 선정된 ‘수원화성&행궁동’은 도심 속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의 전통적 매력과 근현대의 시간이 공존하는 매력적인 관광지이다. 수원화성은 도심 속 웅장한 성곽으로 유명하며, 행궁동은 카페, 공방, 소품 가게 등 개성 있는 골목이 조성되어 젊은 세대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신규 관광지에 뽑힌 ‘대구 간송 미술관’은 간송 전형필 선생이 수집한 ‘훈민정음 해례’, 신윤복의 ‘미인도’ 등을 통해 문화유산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높이고 있다. 건축 여행과 미술관 음악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해 앞으로 지역 문화관광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 열린 관광지가 된 ‘시흥 갯골생태공원’은 휠체어 대여소, 장애인 화장실 등 관광 약자를 대상으로 여러 편의시설을 잘 갖추고 있다. 공원 전반에 무장애 동선을 연결하기 위해 데크를 정비하고 휠체어나 유모차가 동반할 수 있는 ‘피크닉존’을 구성해 휠체어 탑승이 가능한 전기차를 운영하고 있다.

관심을 끈 동반성장 콘텐츠 분야의 ‘대전 성심당’은 은행동 상인회와 협업해 관광객이 지역에 머무르게 하는 상생 사업과 빵 축제 후원 등을 통해 대전 관광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이를 통해 연간 1,200만 명의 성심당 방문객을 지역 상권으로 유입시키는 핵심 거점 역할을 하며 환경‧사회‧투명 경영(ESG)을 실천하고 지역 동반성장을 실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 2024년을 빛낸 ‘한국 관광의 별’

△올해의 관광지 - ‘수원 화성&행궁동’, △신규 관광지 - ‘대구 간송 미술관’, △열린 관광지 - ‘시흥 갯골생태공원’, △융·복합 관광콘텐츠 - ‘제주도 해녀의 부엌’, ‘안동 맹개 마을’, △지역 성장 촉진 콘텐츠 - ‘강화 협동조합 청풍’, ‘동해문화관광재단(어서와 이런 동해는 처음이지)’, △친환경 관광콘텐츠 - ‘완도 청산도’, △동반성장 콘텐츠 - ‘대전 성심당’, △관광 혁신콘텐츠 - '(주)오렌지스퀘어(와우패스)’, △한국 관광 홍보 미디어 - ‘한국교육방송(EBS) 한국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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