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올해 3분기 경제성장률이 1%대를 넘어섰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렇게 되면 국내 경제는 6개 분기 만에 0%대 성장에서 벗어나게 된다.

분기 경제성장률은 세월호 참사로 소비가 위축된 지난해 2분기부터 올해 2분기까지 5개 분기 연속 0%대였다.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 사진=한국은행

10일 이 총재는 주요 20개국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3분기 경제성장률이 기존에 전망했던 방향으로 가고 있다며 지난 7월 발표한 전망치가 1.1%였다고 밝혔다.

소비를 중심으로 내수가 회복세를 보여 국내 경기가 기존에 예상한 회복 경로를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한은은 오는 15일 발표하는 수정 경제전망에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8%로 유지하거나, 0.1∼0.2%포인트 내에서 소폭 하향 조정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