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전 아내 율희를 강제추행한 혐의와 성매매 업소 출입 의혹을 받는 FT아일랜드 최민환이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최민환은 18일 팬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성매매를 한 적 없으며, 증거 불충분으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안 한 일을 증명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느끼고 있다. 그래서 더욱 할 말이 없었다"며 논란의 핵심이 된 녹취록에 대해 "호텔과 모텔은 혼자 시간을 보내고 싶어서 간 것일 뿐"이라고 전했다.

최민환은 팬들을 향해 "정말 아니라는 것만 알아주길 바란다. 숨거나 도망갈 생각은 없다"고 전했다. 다만 해당 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 사진=MBC '라디오스타'


율희는 JTBC 예능프로그램 '이제 혼자다'에 출연, 이혼 후 본격적인 방송 복귀에 나섰다. 하지만 세 아이의 양육권을 포기했다는 이유로 악성 댓글이 끊이지 않았다. 한 유튜버가 두 사람의 결정적 이혼 사유로 '율희의 가출'을 언급하자 비난 여론은 더 커졌다. 

그간 이혼 사유를 밝히지 않았던 율희는 지난 10월 2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최민환이 결혼 생활 중 유흥업소에 지속적으로 출입했다고 주장했다. 최민환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또다른 남성과 업소 출입 관련 통화를 하는 녹취도 공개했다. 또 가족이 있는 집에서 최민환이 자신의 옷 안쪽 가슴에 돈을 꽂고 신체 부위를 만졌다고도 폭로했다.

특히 율희는 이혼 과정에서 자신이 양육권을 가져오려 했으나, 최민환이 5000만원에 양육비 월 200만원을 주려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현실적으로 네 가족이 월세를 구할 순 있지만, 죽으라는 소리 밖에 안 되더라"라고 밝혔다. 

논란 이후 최민환은 자녀들과 함께 출연 중이던 KBS 2TV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하차했다. 또 FT아일랜드 활동도 중단했다. 율희는 최민환을 상대로 양육권자 변경 및 위자료·재산분할 청구에 대한 조정 신청을 접수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달 29일 최민환의 성매매처벌법, 강제추행 혐의 등 고발 사건에 대해 범죄 혐의를 입증할 증거가 불충분하다고 판단해 불송치 결정을 내리고 사건을 종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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