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기자] 671회 로또 당첨번호 발표 소식에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로또 한 게임의 판매금 1000원이 모여 만들어낸 특별한 이야기가 소개돼 눈길을 끈다.

나눔로또에 따르면, 올해는 로또 복권이 탄생한지 14년째다. 출범 당시 고액의 당첨금으로 초미의 관심이 쏠리고 ‘로또 맞다’는 관용 표현이 통용될 정도로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사실 로또는 구매자의 데이터가 수집되지 않기 때문에 정확히 통계를 내기는 어렵지만 간접적인 데이터로 추정 가능하다.

지난해를 기준으로 로또의 주당 평균 판매액은 약 580억원. 또 구매자 설문조사 결과에서 로또 복권 구매경험자의 1인당 평균 구매액은 약 9400원이다.

평균 판매액을 응답자의 평균 구매액으로 환산하면 약 640만명이 한 주간 로또 복권을 즐기는 것이지만 로또는 19세 이상 구매가 가능하다. 때문에 대한민국 인구 통계에서 19세 이상 성인 인구를 기준으로 하면 약 512만 명이 로또를 구입한다고 추정된다.

그렇다면 로또복권은 1주당 얼마나 판매될까. 매주 로또 복권은 평균 1000만 티켓이 판매된다. 로또복권이 많이 판매되면 1등 당첨금만 늘어나는 것은 아니다.

총 판매액의 약 41%가 복권기금으로 조성돼 저소득층 주거안정, 장애인 지원, 국가유공자 지원, 소외계층 복지, 재해‧재난 지원 등의 나눔 사업에 사용된다.

복권 기금은 판매액뿐 아니라 미수령 당첨금 또한 복권 및 복권기금법에 따라 전액 기금으로 귀속돼 공익사업에 활용된다.

지난해 한 해만 1조5000억원 이상의 복권기금이 취약계층을 위한 사업에 지원됐으며, 지난 10년간 지원된 복권기금은 총 11조2904억 원에 이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