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중국·일본산 열연강판에도 반덤핑 제소
2024-12-19 16:51:27 | 박준모 기자 | jmpark@mediapen.com
수요 감소에도 중국·일본산 열연강판 유입 지속
수익성 악화에 중국산 후판 이어 반덤핑 카드
수익성 악화에 중국산 후판 이어 반덤핑 카드
[미디어펜=박준모 기자]현대제철이 중국산 후판에 이어 중국산·일본산 열연강판에 대해서도 반덤핑 제소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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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제철에서 생산한 열연강판./사진=현대제철 제공 |
현대제철은 19일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위원회에 중국산·일본산 열연강판을 대상으로 반덤핑 조사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지난 7월 중국산 후판에 대해 반덤핑 조사를 신청해 무역위 조사가 시작된 데 이어 5개월 만이다.
올해 들어 철강 수요가 부진한 가운데 중국산과 일본산 열연강판 수입이 물밀듯이 들어오자 반덤핑 제소 카드를 꺼냈다. 실제로 올해 11월까지 국내로 수입된 열연강판은 342만8000톤인데 이중 중국산은 152만6000톤, 일본산은 177만 톤을 기록했다. 중국산과 일본산을 합치면 비중이 96.1%에 달했다.
특히 중국산과 일본산 열연간파은 국내 시장 가격보다 낮은 가격으로 유입되면서 수익성 악화로 이어졌다.
또 열연강판은 그 자체로도 다양한 산업군에서 사용되지만 냉연강판, 도금강판, 강관 등 다양한 철강재의 소재로도 활용된다. 이 때문에 현대제철과 함께 포스코를 중심으로 열연강판 반덤핑 관세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무역위는 이날 반덤핑 조사 신청이 접수됨에 따라 신청인 자격과 덤핑 관련 증거에 대한 검토를 거쳐 2개월 안에 조사 개시 결정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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