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기자] 10일 밤 방송되는 SBS TV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희대의 사기꾼 조희팔의 죽음을 둘러싼 의문의 진상을 중국 현지에서 추적하고, 조희팔의 사망 미스테리를 파헤친다.

   
▲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 캡처

‘그것이 알고싶다’에 따르면, 제작진은 골프광으로 알려진 조희팔의 생존 단서를 찾기 위해 칭다오의 한 골프장을 찾았다. 그리고 그곳에서 제작진은 믿기 어려운 사실을 알게 됐다.

이미 2011년 12월 19일 사망한 조희팔이 사망한 날 이후에도 골프를 친 기록이 있다는 것이다. 또 웨이하이 단골 식당에서는 조희팔이 올 초까지 와서 식사를 하고 갔다는 종업원의 목격담을 확인했다.

제작진은 중국에서 표창원 박사와 함께 경찰이 사망의 근거로 제시한 사망 증명 서류에 대해 취재했다. 위조 브로커를 취재한 결과 돈만 주면 무엇이든 위조가 가능했다. 하지만 조희팔 사망증을 발급한 병원에 확인한 결과 조희팔의 사망증 자체는 위조가 아니었다.

그런데 사망증을 면밀히 살펴본 결과 사망증에 있어야 할 중국 파출소 직인이 없는 사실을 알게 됐다. 과연 파출소 직인이 없는 사망증은 무엇을 의미할까? 제작진은 이어 조희팔의 장례와 화장이 이뤄진 화장장을 찾아 조희팔의 가족들처럼 동영상 촬영을 해봤다.

현지 확인 결과 얼마든지 연출을 위한 동영상 촬영이 가능했다. 제작진은 문제의 51초 짜리 조희팔 장례 동영상을 영상 전문가에게 의뢰한 결과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뜻밖의 결과를 얻게 됐다.

표창원 박사와 함께 중국 현지 취재 도중, 중국 언론인 ‘북경청년보’ ‘인민보’ ‘신화사’ ‘절강도시쾌보’가 ‘사망자 조희팔을 찾습니다’라는 제목의 기사로 한국 ‘그것이 알고싶다’의 중국 현지 취재를 보도했다.

‘그것이 알고싶다’가 올린 ‘조희팔 공개수배’ 글은 한류스타 최시원과 더원을 통해 급속도로 중국 네티즌들에게 퍼졌고, 이후 중국 언론들이 SBS 그것이 알고싶다가 웨이보에 올린 ‘조희팔 공개 수배’ 게시글이 중국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사실을 알고 기사를 쓰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