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전장보다 1.40원 내린 1450.50원에 개장
[미디어펜=홍샛별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이탈 속에 장 초반 1% 넘게 하락하고 있다. 2400선도 위태로운 모습이다.

   
▲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이탈 속에 장 초반 1% 넘게 하락하고 있다. 2400선도 위태로운 모습이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20일 오전 10시 27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장보다 26.69포인트(1.10%) 내린 2409.24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0.26% 하락출발한 뒤 장 초반 낙폭을 키우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596억원, 1499억원어치씩을 내다 팔며 지수 하락을 견인하고 있다. 개인 홀로 4836억원어치를 사들이는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업도 대부분 내림세를 기록 중이다. 삼성전자(-1.69%), SK하이닉스(-2.97%), 삼성바이오로직스(-2.61%), 셀트리온(-0.31%), 기아(-0.80%), 삼성전자우(-2.49%), KB금융(-0.92%)는 내렸고 LG에너지솔루션(0.13%), NAVER(1.43%)는 상승했다.

코스피 시장 상승종목은 상한가 2개를 포함해 211개, 하락종목은 684개를 기록했다. 42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코스피 시장 거래량은 2억4874만주, 거래액은3조1142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전 장 보다 8.51포인트(1.24%) 하락한 675.85를 기록 중이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33억원, 459억원어치씩을 내다 팔았다. 개인 홀로 1434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업 가운데에서는 휴젤(2.90%), 클래시스(0.51%), 리노공업(0.90%), 삼천당제약(2.98%)이 상승했고 알테오젠(-1.22%), 에코프로비엠(-0.08%), HLB(-0.71%), 에코프로(-0.15%), 리가켐바이오(-2.07%), 신성델타테크(-1.05%)는 내렸다.

코스닥 시장 거래량은 3억6335만주, 거래액은 2조619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40원(-0.10%) 하락한 1450.50원에 오전 거래를 시작했다. 전날 주간 종가(오후 3시 30분) 보다는 소폭 내렸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기록 중이다. 예상보다 강한 미국 경제의 성장세로 달러 선호 현상이 지속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금일 국내 증시는 전일 미 증시와 유사하게 FOMC 쇼크발 하락에 따른 되돌림 유입되며 주가 복원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다만, 달러 강세가 촉발한 1440원대 높은 원달러 환율 레벨로 인해 국내 증시의 상방을 일부 제한할 것으로 예상되며 고환율 수혜주 중심의 차별화 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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