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포용·상생금융 우수사례 기관 6개 등 시상
2024-12-20 15:14:58 | 류준현 기자 | jhryu@mediapen.com
서민금융·중소기업·자영업자컨설팅 등 부문별 시상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금융감독원은 20일 본원에서 지난 1년간 포용·상생금융에 공헌한 금융회사·업무유공자 포상을 위한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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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감독원은 20일 본원에서 지난 1년간 포용·상생금융에 공헌한 금융회사·업무유공자 포상을 위한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
금감원은 기관 6개, 개인 9명의 사례를 우수사례로 선정해 우수상을 시상했다.
우선 기관의 경우 서민금융·중소기업·자영업자컨설팅 등을 부문별로 시상했다. 서민금융 지원 부문에서는 저소득·저신용 차주에 대한 새희망홀씨 공급 확대를 적극 추진하고, 취약·연체차주 채무조정 등에 노력한 기업은행과 부산은행에게 우수상을 각각 수여했다.
중소기업 지원 부문에서는 개인사업자대출 119를 통해 자영업자 채무조정을 적극 지원하고 원활한 중소기업 대출 공급을 위해 노력한 우리은행과 경남은행이 우수상을 각각 수상했다.
자영업자 경영컨설팅 지원 부문에서는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현장 중심 경영 컨설팅 등으로 자영업자·소상공인의 경영애로 해소에 기여한 신한은행 및 경남은행이 우수상을 각각 수상했다.
이날 은행권은 자사 상생금융 우수사례도 소개했다.
신한은행은 신한저축은행 개인 신용대출 24억원(153건)을 은행 저금리 대출로 대환해 대출금리를 평균 4.28%p 인하해줬다. 이를 통해 이자비용 절감 및 대출자의 신용도 개선을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은행은 경기민감업종인 외식업·도소매업종 영위 개인사업자의 대출잔액 1% 수준의 이자를 추가 환급해줬다고 밝혔다.
iM뱅크는 중견·중소기업의 제2금융권 기업대출 149억원(18개사)을 은행의 저금리 대출로 대환해 이자비용을 크게 절감했다고 소개했다.
김병칠 금감원 부원장은 "그간 은행권이 대출금리 인하, 연체이자 감면 및 수수료 면제 등 다양한 방안을 통해 9월 말까지 총 1조 4000억원의 혜택을 소비자에게 제공했다"며 상생금융 행보에 감사를 표했다.
그러면서 김 부원장은 "유수의 글로벌 금융회사들이 중장기적 방향성을 가지고 ESG정책을 발표한 것처럼, 우리나라 금융회사들도 우선순위와 가치를 설정해 포용, 상생금융을 추진해야 한다"며 "서민과 중소기업, 소상공인 등이 어려울 때 지원을 확대할 수 있도록, 준비된 지원방안을 보다 신속하게 집행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