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준희 기자]“서울 중랑구 일대에서만 20년 살았는데 이 위치가 핵심 입지입니다. 상봉역에서 KTX를 이용해 부산까지 갈 수도 있습니다. 평면도 잘 나온 것 같고 청약을 진지하게 고민 중입니다.”(40대 직장인 A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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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 더샵 퍼스트월드 서울 견본주택 앞에 오픈 대기 줄이 길게 늘어져 있다./사진=미디어펜 김준희 기자 |
포스코이앤씨가 서울 중랑구 일대 옛 상봉터미널 부지에 공급하는 ‘더샵 퍼스트월드 서울’이 베일을 벗었다. 무려 5개 노선을 이용할 수 있는 ‘펜타역세권’ 입지를 비롯해 전용면적 39㎡부터 118㎡까지 다양한 상품성으로 무장해 수요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20일 오전 개관을 앞둔 더샵 퍼스트월드 서울 견본주택 앞에는 오픈 전부터 긴 줄이 늘어져 있었다. 오픈과 동시에 견본주택 내부는 관람객들로 꽉 들어찼다. 상담 창구는 일찍부터 만석을 이뤄 많은 사람들이 대기표를 뽑고 기다려야 했다.
더샵 퍼스트월드 서울은 상봉9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사업을 통해 조성되는 주상복합 단지다. 옛 상봉터미널 부지에 들어서는 단지로 오픈 전부터 인근 주민들을 비롯해 많은 수요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단지는 지하 8층~지상 49층, 5개 동, 39~118㎡, 공동주택 총 999가구 규모로 지어지며 이 중 800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전용면적별 분양가구수는 △39㎡ 50가구 △44㎡ 35가구 △59㎡ 41가구 △84㎡ 244가구 △98㎡ 346가구 △118㎡ 84가구 등이다.
많은 수요자들이 기다려온 단지인 만큼 소형부터 중대형까지 다양한 타입으로 구성된 점이 특징이다. 더샵 퍼스트월드 서울 분양관계자는 “상봉동 일대에서는 약 10년 만에 공급되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라며 “그간 중랑구에서 신규 아파트 공급이 적었던 만큼 많은 지역 수요자분들이 저희 상품을 기다리셨고, 그에 맞춰 다양한 평형으로 선택의 폭을 넓혔다”고 말했다.
이어 “주상복합에서 흔히 보이는 북향, 통풍이 안되는 등 단점들을 보완하기 위해 전 가구를 남향 위주로 배치했다”며 “채광이나 일조권을 충분히 확보했다는 장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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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 더샵 퍼스트월드 서울 견본주택 관람객들이 단지 모형도를 관람하고 있다./사진=미디어펜 김준희 기자 |
더샵 퍼스트월드 서울은 옛 상봉터미널 부지에 들어서는 만큼 광역교통망 요충지라는 장점이 있다. 상봉역과 망우역이 도보권에 있어 7호선, 경의중앙선, 경춘선, KTX,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노선(예정) 등 5개 노선을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이날부터 청량리역에서 출발해 상봉역을 거쳐 부전역(부산)까지 운행하는 중앙선 KTX-이음 열차가 개통했다는 점은 희소식이다. 상봉역에는 하루 총 3회 정차하며 이 열차를 이용하면 상봉역에서 부산까지 약 3시간 50분 만에 도달 가능하다.
수요자들도 이러한 점에서 더샵 퍼스트월드 서울의 가치를 높게 평가했다. 이날 견본주택을 방문한 40대 관람객 A씨는 “중랑구 일대에서 20년을 살았는데 이 위치가 핵심 입지인 것 같다”며 “고향이 부산인데 상봉역에서 부산까지 가는 KTX도 이날 개통해 더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신혼부부인 30대 B씨는 “상봉역이나 망우역이 가깝고 주변에 코스트코나 홈플러스 등 편의시설이 많은 점도 좋은 것 같다”며 “서울북부병원, 서울의료원 등 병원들이 근처에 있는 점도 맘에 든다”고 했다.
평면구조 또한 많은 수요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더샵 퍼스트월드 서울 견본주택에는 84㎡C, 98㎡B, 118㎡ 등 총 3개 유니트가 전시돼 있었다.
A씨는 “그동안 제가 봤던 아파트 중에는 평면이 굉장히 잘 나온 것 같다”며 “판상형이라 그런지 몰라도 같은 평형 대비 넓은 느낌이 든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60대 C씨도 “주상복합 아파트가 원래 평면 구성에 어려움이 있는데 더샵 퍼스트월드 서울은 상당히 잘 뽑은 것 같다”며 “4베이일뿐더러 주방도 환기 시스템을 잘 갖춘 것 같아서 만족스럽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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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샵 퍼스트월드 서울 견본주택 내 전용면적 118㎡ 유니트 전경./사진=미디어펜 김준희 기자 |
분양가도 인근 시세를 비롯해 미래가치를 고려하면 합리적으로 책정됐다는 의견이 나온다. 더샵 퍼스트월드 서울 분양가는 △39㎡ 5억3000만~5억8700만 원 △44㎡ 6억2300만~6억5700만 원 △59㎡ 8억9400만~9억8000만 원 △84㎡ 12억400만~13억4900만 원 △98㎡ 13억5100만~15억6900만 원 △118㎡ 16억1800만~18억2900만 원대에 형성돼 있다.
C씨는 “면목동 일대 2020년 준공된 ‘사가정센트럴아이파크’ 114㎡가 15억~16억 원대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며 “위치를 생각하면 사가정센트럴아이파크보다는 더샵 퍼스트월드 서울이 낫기 때문에 분양가는 괜찮은 것 같다”고 말했다.
A씨 또한 “분양가가 당장은 높게 느껴질 수 있지만 입주시기가 5년 뒤(2029년 8월 예정)임을 감안하면 향후 상승여력이 있기 때문에 합리적이라고 판단된다”며 “최근 분양가 상승세가 워낙 가파르기 때문에 그렇게 높은 금액은 아니라고 본다”고 바라봤다.
더샵 퍼스트월드 서울은 상봉동 일대 개발사업의 시작을 알리는 단지다. 코오롱글로벌로 시공사가 확정된 단지 바로 옆 상봉7구역을 비롯해 상봉9-I구역, 상봉13구역 등 재정비 사업이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어서 정주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더샵 퍼스트월드 서울 분양관계자는 “저희 입주를 시작으로 향후 이 일대 개발사업이 완료될 경우 2500여가구 규모 신규 브랜드 타운이 들어설 것”이라며 “중랑구 일대 주거가치 향상이 예상되는 가운데 더샵 퍼스트월드 서울이 랜드마크 단지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더샵 퍼스트월드 서울 청약일정은 오는 2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6일 1순위 청약이 진행된다. 청약 당첨자 발표는 내년 1월 3일, 당첨자 계약은 14일부터 16일까지 총 3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미디어펜=김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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