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뉴욕 양키스가 또 선수 수집을 했다. 이번에는 MVP(최우수선수) 수상 경력의 1루수 폴 골드슈미트(37)를 영입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사이트 MLB닷컴은 22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양키스가 골드슈미트와 1년 1250만달러(약 181억원)에 계약 합의를 했다"고 전했다.
골드슈미트는 2011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빅리그 데뷔했다. 14시즌 동안 통산 1928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9, 362홈런, 1187, 1204득점, 169도루를 기록했다. 2022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소속으로 타율 0.317에 35홈런 115타점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MVP를 차지했다. 통산 7차례 올스타로 뽑혔고 1루수 부문 골드글러브 4회, 실버슬러거를 5회 수상한 베테랑 강타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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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인트루이스에서 강타자로 군림했던 골드슈미트가 양키스와 1년 계약했다. /사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SNS |
다만, 골드슈미트는 올 시즌 0.245의 타율에 22홈런 65타점으로 부진했다. 게다가 30대 후반으로 향하는 나이 탓도 있어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 나섰지만 영입을 원하는 팀이 금방 나오지는 않았다.
양키스가 골드슈미트에게 손을 내민 것은 대체제 성격이 강하다. 기존 1루수였던 앤서니 리조를 내보내 1루수 확보가 필요했던 양키스는 당초 크리스티안 워커에게 관심을 보였다. 하지만 워커가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3년 6000만 달러에 계약을 하자 양키스는 급히 방향을 틀어 골드슈미트와 계약한 것으로 보인다.
양키스는 이번에 내부 FA였던 후안 소토를 연고지 뉴욕의 라이벌팀 메츠에 빼앗겼다. 그래도 양키스는 좌완 선발투수 맥스 프리드를 영입하고 트레이드를 통해 외야수 코디 벨린저와 마무리 투수 데빈 윌리엄스, 불펜 투수 페르난도 크루즈를 데려왔다. 그리고 1루수 골드슈미트와 계약해 필요한 전력을 속속 채우고 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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