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일본은 애도표시
이명박정부는 북한 김정일국방위원장의 사망소식이 있은 19일 아직까지 애도표시 내지 조문여부 등도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정부의 태도에 대해 경실련은 성명을 내고 "남북간 대결구도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생전의 공과와는 관계없이 죽은 사람에게는 일단 애도의 뜻을 표하는 동양 윤리적 전통을 고려할 때, 우리 정부가 일단 의전상으로라도 공식적인 애도의 뜻을 표하는 것은 바람직"하다며 정부의 애도표시를 권고하였다.(http://www.ccej.or.kr/ISSUE/collect_view.htmlIdx=11012)

박지원 민주통합당의원은 "북한이 평화와 교류 협력의 대상이기 때문에 한반도 긴장완화를 위해서도 조문단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무현재단은 정부에 요청해 별도의 `조의 전문'을 보내기로 했다.

이에 반해 중국은 외교부홈페이지를 통해 공식적인 애도의 뜻을 표했다. 중국 외교부 마자오쉬(馬朝旭) 대변인은 19일 오후 홈페이지를 통해 "조선(북한) 최고지도자 김정일 동지의 불행한 서거 소식을 접하고 놀랐다"며 "우리는 이에 깊은 애도를 표시하고 조선 인민에게 진심으로 위로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일본도 후지무라 오사무(藤村修) 관방장관이 19일 오후 기자회견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돌연한 서거 소식에 애도의 뜻을 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