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다빈 기자]김상욱 국민의힘 의원이 당 대표를 사퇴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근황을 전하며 "바르게 하려고 하는 분"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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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2월 16일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에 따른 당 대표 사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미디어펜 |
지난 24일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에 출연한 김 의원은 "한 전 대표가 당을 떠났다고 해서 연락을 못 할 이유는 없다"고 했다.
김 의원은 "원내에 있지만 다양하게 우리 보수의 선배 원로 정치인을 찾아뵙고 말씀도 많이 듣는다"며 "그 맥락에서 한 전 대표님께도 저도 안부 인사도 드리고 생각도 여쭤보고 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내가 느끼기엔 한 전 대표는 참 바르게 하려고 하는 분"이라며 "그런데 아무래도 정치 경험이 짧아 원내 리더십을 확보하지 못했고 세력이 약하다 보니 억울함을 겪은 부분도 분명 있다. 반대로 품어 안지 못한 부분도 분명 있다"고 했다.
또 김 의원은 한 전 대표가 "지금은 대선이나 다른 생각을 하기보단 좀 많이 지치고 상처받은 상태"라며 "조금 시간을 두면서 생각을 정리하는 단계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김 의원은 지난 14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국회 본관 앞에서 탄핵에 찬성해야 한다는 취지의 1인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한동훈 당시 국민의힘 대표는 시위 중인 김 의원을 만나 자신이 목에 두르고 있던 목도리를 김 의원의 목에 둘러주며 "네 마음 안다"고 격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디어펜=이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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