숏패딩, 하프패딩부터 코트형 다운 등 선택의 폭 넓어져
[미디어펜=이다빈 기자]심한 추위 없이 포근한 겨울에 소비자들의 옷차림도 예년보다 가벼워지고 있다. 비교적 따뜻한 날씨가 지속되자 숏패딩, 하프패딩과 함께 포멀한 스타일링이 가능한 코트형 다운 등 다양한 롱패딩을 대체할 아우터로 소비자는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있다.

   
▲ 예년보다 포근한 겨울 날씨에 롱패딩을 대체할 다양한 스타일의 아우터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26일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은 이번 겨울에 한파주의보 기준인 영하 12도 아래로 떨어진 적이 없다. 12월 서울에 한파가 한 차례도 오지 않은 것은 지난 2019년 이후 5년 만이다. 

북쪽 찬 공기의 남하를 고기압이 막고 있어 전문가들은 이와 같은 덜 추운 겨울이 오는 1월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기상청도 장기 전망을 발표하며 내년 3월까지도 평년보다 포근할 것으로 예측했다. 

늦더위가 10월 말까지 지속돼 롱패딩 등 방한의류 매출이 저조했던데 이어 한겨울에도 큰 추위가 닥치지 않아 시민들의 옷차림도 예년보다 가벼워졌다. 성탄절인 지난 25일도 낮 기온이 영상으로 오르는 등 심한 추위가 없어 바깥 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다수 보였다.

여기에 패션업체들이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스타일링을 제안하며 다채로운 스타일의 아우터가 롱패딩을 대신하고 있다. 패션 소비자들은 다소 단조로울 수 있는 겨울 스타일링을 취향의 맞춘 다양한 아우터로 포인트를 주고 있다.

이중 몇 년 전부터 이어지는 뉴트로 스타일 열풍과 함께 올해도 노스페이스의 숏패딩 '눕시 다운'이 눈길을 끌고 있다. 올해는 이와 같은 인기에 힘입어 30개 이상의 역대 최다 스타일로 다양하게 출시됐다.

이번 시즌 주력 상품인 ‘여성용 노벨티 눕시 다운 재킷’은 트렌디한 크롭 디자인을 적용해 스트릿룩으로 연출하기 좋다. 구스 다운 충전재와 얇고 가벼운 원단을 사용해 보온성과 경량성이 갖췄다. ‘여성용 눕시 숏 재킷’은 눕시 재킷 중 가장 큰 사랑을 받고 있는 1996년 버전 고유의 헤리티지 디자인에 트렌디한 크롭 스타일을 더해 겨울 패션에 포인트로 활용하기 좋다.

휠라가 선보인 숏 다운 재킷인 '플로우 다운'은 기능성 퍼텍스 퀀텀(PERTEX Quantum) 소재와 프리미엄 다운 충전재를 사용해 품질은 강화하면서도 합리적인 가격대로 출시한 패딩이다. 가볍고 따뜻한 착용감에 초콜렛, 그레이쉬카키, 웜그레이 등의 트렌디한 색상과 은은한 광택으로 다양하게 매치하기 좋다.

롱패딩보다 포멀한 스타일의 코트형 다운이나 슬림한 스타일의 다운도 소비자들의 선택지에 들게 돼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코오롱스포츠가 올 겨울 선보인 ‘웨더 다운’은 코트 디자인 외관에 내부는 다운 퀼팅을 넣어 보온성과 스타일을 모두 장점으로 내세우는 상품이다. 코오롱스포츠 SS 시즌의 시그니처 상품인 웨더코트를 다운 디자인으로 제안한 것으로 RDS 유러피안 구스 다운을 충전재로 사용해 보온 기능을 높였다. 

네파도 스테디셀러 다운 '프리미아' 시리즈를 디자인과 기능성을 대폭 업그레이드해 선보였다. 주력 제품인 ‘여성 프리미아 벨티드 다운자켓’은 앞면의 사선 퀼팅 디자인과 벨트 디자인으로 다운이지만 슬림하고 여성스러운 실루엣을 연출한다. 등 부위에는 트라이자 안감을 적용하고 피부가 닿는 목과 손등 부위에는 기모 소재를 적용해 보온성을 극대화했다.
[미디어펜=이다빈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