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연합뉴스, jtbc 등 장례식 당일 특집보도 예정

김정일 국방위원장 장례식은 28일이다. 장례식에 참여하는 한국의 방송 취재진은 현재 없다. 그렇다면, 북한조선중앙TV로 김정일 위원장 장례식 시청이 가능할까 KBS·MBC·SBS 등 지상파3사와 종편4사 및 연합뉴스 등은 조선중앙TV와 방송계약을 맺고 있다.

장례식 당일 날 조선중앙TV로 생방송 시청은 사실상 불가능하지만, mbn과 연합뉴스, JTBC는 김정일 위원장 장례식 특집보도를 현재 진행중이고, 장례식 당일날 조선중앙TV를 자료화면으로 특집보도를 내보낼 예정이다.


mbn, jtbc, 연합뉴스 등은 김정일 위원장 장례식 당일날 특집보도를 계획하고 있다.
▲mbn, jtbc, 연합뉴스 등은 김정일 위원장 장례식 당일날 특집보도를 계획하고 있다.

KBS와 연합뉴스, mbn에 확인한 결과 이들 방송사들은 장례식생중계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전했다. 이유는 2가지다. 첫째, 조선중앙TV와 계약을 맺을 때 방송용 자료로만 사용하도록 되어있는 것, 둘째 북한에서 방송중계를 하는데, 장례식 내도록 조선중앙TV의 화면을 제공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연합뉴스측은 “ 이번 김정일 위원장 장례식에 있어서 조선중앙TV 생중계 화면을 그대로 내보낼 계획은 없다. 조선중앙TV 화면을 재편집해서 보도용 뉴스를 내보낼 계획은 있다”고 답변했다.

KBS측은 “이산가족 상봉할 때 KBS에서 생방송 보도를 했던 것은 KBS 방송 카메라가 동행했기 때문이다. 이번에는 KBS 취재진이 가지 않은 속에서, 조선중앙TV 생방송 화면을 그대로 보낼 이유는 없다고 본다. 만약 김정일 위원장 장례식과 관련해 특별생방송이 있다면, KBS에서 뉴스를 보도하면서 조선중앙TV 방송 화면을 편집해서 내 보낼 것이다”고 설명했다.

mbn은 “현재 김정일 위원장 사망소식과 관련해 특보체제를 유지하고 있고, 장례식이 진행될 28일에도 뉴스보도를 할 것이다. 조선중앙TV를 직접 물려서 중계방송을 하는 것은 컨트롤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위험의 소지가 높다. 조선중앙TV의 장례식 화면을 바로 편집해서 mbn에서 뉴스를 보도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JTBC는 “조선중앙TV와 방송협약이 맺어져 있고, 장례식 당일날 특별편성이 이미 계획되어있다. 국민적 관심이 매우 높기 때문에 뉴스 형식으로 보도할 예정이다. 장례식 시간에 맞춰서 진행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