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보라 기자] 보험사들이 연말연시를 맞이해 온정의 손길이 필요한 곳을 찾아 연탄·방한용품·김장김치 기부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 흥국화재 봉사동아리 직원과 가족들이 14일 부산 동구에서 에너지 취약계층에게 연탄을 직접 배달하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사진=흥국화재


2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흥국화재는 최근 겨울철 난방에 어려움을 겪는 에너지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연탄 2000장을 지원했다.

흥국화재 사내 봉사 동아리 ‘흥줍킹(흥이 나는 흥국인의 줍기와 워킹)’ 소속 직원과 가족 35명은 연탄 약 1000장을 24가구에 직접 배달하며 나눔의 손길을 전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부산 동구 좌천동 매축지 마을에서 지난 14일 진행했다.

또 부산연탄은행에 연탄 1000장을 추가 기부해 더 많은 지역 주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ABL생명도 지난 5일 에너지 취약계층에 연탄 3만장을 기부하고, 임직원 40명이 과천시 경마공원역 부근에서 연탄을 직접 배달하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본격적인 겨울철을 앞두고 난방에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의 겨울나기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봉사활동에 참가한 임직원 40명은 연탄 2500장을 소외계층 가구 12곳에 배달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ABL생명은 지난 10월부터 12월까지 사회복지법인 밥상공동체 연탄은행을 통해 총 3회에 걸쳐 연탄나눔 봉사를 진행하며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 있다.

KB손해보험 임직원과 가족 등 총 35명은 연말연시를 맞아 지난 7일 파주재해구호물류센터에서 한파에 취약한 쪽방촌 취약계층 어르신들을 위한 한파 구호키트 제작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 KB손해보험 임직원과 가족들이 한파에 취약한 쪽방촌 취약계층 어르신을 위한 '한파 구호키트'를 만들고 있다./사진=KB손해보험


참여자들은 이른 아침부터 겨울이불, 내복, 수면양말, 귀마개, 즉석섭취식품, 문풍지 등으로 구성된 한파 구호키트를 손수 포장하며 따뜻한 마음을 담은 겨울나기 키트를 준비했다. 이렇게 마련된 구호키트는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서울 영등포동과 창신동 쪽방촌 내 고령 취약계층에게 전달됐다.

AXA손해보험은 지난 9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임직원 건강증진 및 소통을 도모하는 ‘워킹 챌린지’를 진행, 두 달간 캠페인에 참여한 직원들의 누적 걸음 수와 걸음 시간을 기부금으로 환산해 구립용산장애인복지관에 전달했다.

걸음기부 캠페인에는 한스 브랑켄 악사손보 대표를 비롯해 200여 명의 고객서비스본부 직원들이 각 지역에서 동참했으며, 이를 통해 김장김치, 방한용 목도리, 양말, 핫팩 등 취약계층을 위한 겨울철 필수 물품들이 준비됐다.

이어서 지난달 22일 김치의 날을 맞아 악사손보는 임직원들과 함께 기부금을 통해 마련된 김장김치와 방한용품을 용산구 관내 저소득 재가 장애인 가정에 직접 배달했다.

NH농협생명은 지난달 김장철을 맞아 대한적십자사 서울특별지사 중앙봉사관에서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 행사를 실시했다.

NH농협생명 김장나눔 행사는 2013년부터 이어져 올해 12년째를 맞이했다. 임직원이 직접 담근 김치는 지역사회 소외계층에게 우선적으로 전달된다. 농협생명은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사랑의 빵 만들기, 쌀 나눔 등 지역사회를 위한 사회공헌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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