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 과정 투명 공개하고, 항공기 운항 체계 긴급 점검하라” 지시
[미디어펜=최인혁 기자]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0일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에 대해 “정부는 유가족과 부상자의 뜻을 최우선으로 하고, 사고 수습에 가용자원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중앙재난대책본부 회의를 개최하고 “행안부와 전남도 등 관계기관 간 협력을 통해 유가족 지원, 부상자 치료 등에 한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최 권한대행은 “특별재난지역이 선포된 만큼 정부 차원의 지원이 차질 없이 집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 외교부에서도 재외공관과 협력해 원활한 사고 수습 조치를 이행해 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

   
▲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9일 오후 전남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현장에서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2024.12.29./사진=연합뉴스 [기획재정부 제공]


더불어 최 권한대행은 국토부와 경찰청 등에 사고 원인에 대한 엄정한 조사와 사고 재발방지책 마련도 당부했다.

최 권한대행은 “(경찰은)최종 결과가 나오기 전이라도 사고 조사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해 유가족분들께 신속히 알려주시기 바란다”면서 “국토부는 사고 재발방지를 위해 항공기 운항체계 전반에 대한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하여 주시기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 권한대행은 “내각은 유가족에 대한 위로와 국민의 일상생활 회복을 위해 국정을 차질 없이 관리해 나가겠다”며 “국민들께서도 희생자를 애도하고 유족의 슬픔을 위로하는 마음을 모아주실 것을 호소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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