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참사 사고수습·유족 지원 논의
[미디어펜=진현우 기자]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0일 우원식 국회의장과 만나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수습방안 등을 논의했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국회를 찾아 우 의장과 약 40분간 이야기를 나눴다. 

회동은 시종일관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환담이나 모두발언 없이 곧바로 비공개로 전환됐고 최 권한대행과 우 의장 모두 왼쪽 가슴에 검정색 근조 리본을 패용했다.

박태서 국회의장실 공보수석은 회동 종료 후 기자들과 만나 "두 사람은 오늘(30일) 회동에서 무안 제주항공 참사에 대해 사고수습 대책, 유가족 지원에 대해 밀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 우원식 국회의장(사진 오른쪽)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0일 국회의장실에서 만나고 있다. 2024.12.30./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하지만 박 공보수석은 내란 상설특검 후보 추천 의뢰, 국회 몫 헌법재판관 임명을 두고선 "확인할 수 없다"며 말을 아꼈다.

한편, 여객기 사고 수습을 위해 국회 일정이 중단됐다. 국회는 당초 이날 운영위원회, 법제사법위원회, 환경노동위원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등 4개 상임위를 열기로 했지만 순연됐다. 

이날 오후 예정됐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전체회의도 오는 31일로 하루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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