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피해 지원을 위해 연예계도 동참하고 있다.
코미디언 박나래는 지난 30일 관할 지자체에 직접 연락해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피해 지원을 위한 기부금을 전달했다. 기부금은 본인의 뜻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박나래는 전남 무안에서 태어나 목포에서 유년시절을 보냈다. 그는 기부에 앞서 자신의 SNS를 통해 여객기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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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미디언 박나래(왼쪽)와 안유성 셰프. /사진=더팩트, 넷플릭스 |
그런가하면 넷플릭스 인기 예능 '흑백요리사'에 출연했던 대한민국 16대 조리명장 안유성 셰프는 무안국제공항으로 직접 달려갔다. 그는 여객기 참사 유가족들을 위해 200인분의 김밥을 준비했다.
이날 공항에서 기자들을 만난 안 셰프는 "그냥 일하다 뛰쳐나왔다"고 밝혔다. 그는 또 함께 일했던 PD도 세상을 떠났다면서 먹먹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그룹 러블리즈 진(박지우)도 여객기 참사 피해 지원을 위해 대한적십자사에 기부했다. 그는 31일 자신의 SNS를 통해 "뉴스를 통해 참담한 사고 소식을 알게 됐다. 너무 마음이 아프다"며 "갑작스러운 사고로 희생되신 분들과 유가족 분들께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 당분간 애도기간을 갖겠다. 작은 금액이라도 함께 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전했다.
코미디언 이승윤도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1000만원을 기부했다. 그는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와 유가족 분들께 깊은 위로와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고 애도를 표했다. 이어 “유독 힘든 겨울이다. 이 시간에도 끼니를 걱정하는 취약계층 아이들이 많다고 한다. 아이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기를 바란다”며 참사 속에서도 온정의 손길을 전했다.
한편, 지난 29일 오전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여객기가 전남 무안국제공항에 착륙을 시도하다 공항시설물과 충돌했다 이 사고로 총 탑승객 181명 중 179명이 사망했다. 정부는 내년 1월 4일까지 7일간을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했다.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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