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 수습·안정 도모해야…헌법재판관 임명. 중대한 현상 변경”
[미디어펜=최인혁 기자]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1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향해 “탄핵을 각오하고 여야 합의를 지켜달라고 한 한덕수 총리의 정신을 존중해야 한다. (최 권한대행은)현상유지를 권한 행사의 기본방침으로 삼아야 한다”라며 헌법재판관을 임명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비상의원총회에서 “대통령 권한대행은 국정을 수습하고 안정을 도모해야 한다. 헌법재판관 임명을 강행하는 것은 중대한 현상 변경에 해당한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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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12월 26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자료사진)/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
야권이 최 권한대행에게 국회 몫 헌법재판관 3인(마은혁·정계선·조한창)의 임명을 압박하자 반박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더불어 권 원내대표는 이날 더불어민주당이 12·3 비상계엄 선포에 대한 국정조사를 강행하는 것도 비판했다. 권 원내대표는 “정쟁을 멈추지 않는 민주당의 행태를 강력히 규탄한다. 검찰과 경찰이 수사를 진행하고 있고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도 발부됐다. 이렇게 수사가 진행되는 마당에 상설특검과 일반특검도 하자고 하고 국정조사도 하는 것은 과유불급이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최 권한대행은 이날 오후 4시 30분 권한대행으로써 첫 국무회의를 개최한다. 국무회의에는 쌍특검법(김건희·내란)에 대한 재의요구권 행사 여부와 헌법재판관 임명 등이 논의될 것으로 여겨진다.
[미디어펜=최인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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