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SSG 랜더스가 롯데 자이언츠 레전드 출신 박정태 전 해설위원을 퓨처스(2군) 감독으로 선임했다.
SSG 구단은 31일 "박정태 전 해설위원을 퓨처스 감독으로 선임하면서 2025시즌 퓨처스 코칭스태프 개편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올 시즌 6위에 그친 SSG는 내년 시즌을 위해 코칭스태프 개편 작업을 해왔다. 올해 퓨처스 감독을 맡았던 손시헌 감독이 1군 수비코치로 이동하면서 퓨처스 감독은 공석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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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정태 신임 SSG 퓨처스 감독. /사진=SSG 랜더스 |
SSG 구단 측은 "퓨처스 감독 선임에 앞서 구단 육성 방향성에 부합하는 지도자상을 수립하고 기본기, 근성, 승부욕 등 프로의식을 심어줄 수 있는 리더, 기술·심리·멘탈·체력·교육 등 선수 매니지먼트에 대한 이해력, 선수별 특성에 맞게 육성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전문적 역량을 최우선 선임기준으로 세웠다"며 "이를 바탕으로 후보군을 리스트업 했고 경력 검토 및 평판 체크 후 심층 면접 등의 과정을 거쳐 박정태 전 해설위원을 퓨처스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박정태 퓨처스 감독 선임 배경을 전했다.
박정태 신임 퓨처스 감독은 롯데에서 1991년부터 2004년까지 선수생활을 하면서 근성있는 플레이로 많은 인기를 끌며 '악바리'로 불렸던 스타플레이어 출신이다. 통산 1167경기 출전해 타율 0.296 85홈런 1141안타 639타점 531득점을 기록했다.
2005년 미국 오클랜드 애슬래틱스 산하 마이너리그팀에서 타격 및 주루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으며, 2012년까지 롯데 타격코치와 퓨처스 감독을 역임했다. 유소년 야구단을 창단, 10여년 동안 유소년 양성과 지도에 대한 지속적인 활동을 이어왔다. 2020년과 2024년에는 해설위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박정태 퓨처스 감독은 올해까지 SSG에서 뛰고 현역 은퇴한 후 구단주 보좌역 겸 육성총괄로 선임된 추신수의 외삼촌으로 잘 알려져 있다.
SSG는 박정태 퓨처스 감독이 선수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선수별 육성 솔루션을 제시하고, 투지와 끈기의 육성 문화를 선수단에게 불어넣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정태 신임 퓨처스 감독은 "기회를 주신 구단에 깊이 감사드린다. 빠른 시간 내에 선수별 장단점을 파악해 맞춤형 선수 성장을 도울 수 있도록 하겠다. 유망주들이 기본기와 승부욕은 물론 상황에 맞는 야구를 펼칠 수 있는 지혜도 겸비할 수 있도록 퓨처스 코치 및 프런트와 함께 육성에 힘을 보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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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SSG 랜더스 |
이로써 2025시즌 SSG의 퓨처스 코칭스태프는 박정태 감독을 비롯해 류택현 투수코치, 이영욱 불펜코치, 이명기 타격코치, 와타나베 마사토 수비코치, 나경민 작전·주루코치, 스즈키 후미히로 배터리코치로 구성됐다. 잔류군은 정진식 총괄코치, 배영수 투수코치, 이윤재 야수코치, 윤요섭 재활코치가 선수들을 지도한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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